침대와 쇼파에 하루종일 누워 TV 볼 계획을 세우는 바로 당신을 위한 충고

2016년 02월 05일 19:00

편집자주: 책이나, 스마트폰, 모니터를 보면서 뻣뻣해진 목을 한 번쯤 뒤로 젖히며 하루를 돌아 보세요. ‘으어어어~.’ 신음이 절로 나오시지요? 한 자세로 오래 있다면 누구나 몸이 경직되기 마련입니다. 온몸이 뻐근한 분들께 작게 나마 팁을 드리기 위해 동아사이언스는 체형교정전문병원 ‘강남세란의원’과 함께 설 연휴동안 ‘당신의 뼈 건강을 위한 충고’ 시리즈를 보내드립니다. 어렵지 않으니 지금 바로 일어서서 따라 해 보세요~!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고향에 내려갈 계획을 세우신 분도 있고, 대체휴일까지 붙은 긴 연휴동안 일에 지친 몸을 쉬게할 생각인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계획 속에서 비오는 날 달팽이마냥 침대나 소파에 늘어져서 TV나 책, 그동안 밀린 드라마 몰아보기가 빠지지 않겠지요.

 

발을 딛고 서 있는 지구는 끊임없이 중심 방향으로 지상의 모든 것을 끌어당깁니다. 사람도 예외는 아니지요. 그래서 중력을 거스르는 방향으로 움직이면 힘이 들고, 거꾸로 중력에 몸을 맡기면 편안해집니다. 누워있는 것이 편한 것도 중력에 거스르기 위해 온몸에 힘을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온몸에 힘을 풀고 긴장을 풀면서 눈동자만 굴려 재밌는 것을 보고, 그대로 잠이 드는 시간은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지요.

 

그런데 한순간(?)의 편안함이 더 큰 불편함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하루 종일 침대나 소파에 누워서 무엇인가를 할 경우 척추에 무리가 갑니다. 척추는 흔히 등뼈라고 알고 있는 뼈로, 목을 거쳐 허리까지 연결되는, 우리 몸을 지지하는 중요한 뼈대입니다. 목뼈(경추) 7개, 등뼈(흉추) 12개, 허리뼈(요추) 5개와 엉치뼈, 꼬리뼈로 이루어져 있지요.

 

이 뼈들은 흔히 ‘디스크’라고 부르는 연골 구조물로 연결돼 있어 의도하는 방향이나 주변에서 가해지는 힘에 따라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사람이 허리를 자유롭게 펼쳤다, 굽혔다 하는 것도 다 이 덕분이지요.

 

부드러운 만큼 변형되기도 쉽습니다. 침대나 소파에 ‘누워서’ TV 시청을 할 경우 대부분 목에 베개를 바치거나 쿠션을 바치기 때문에 척추가 바르게 정렬되지 않는 자세가 됩니다. 게다가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편안한 자세가 완성되면 그대로 꼼짝도 안하기 마련입니다. 사람의 신체구조상, 누워서 옆에 있는 TV를 보기 어려우니 옆으로 비스듬히 눕게 되지요.

 

이렇게 옆으로 눕게 되면 한쪽의 근육이 다 수축된 채로 오랜 시간이 지나갑니다. 뼈와 디스크는 근육의 위치에 따라 변형되기 때문에 이런 자세는 목, 어깨, 허리, 골반의 균형을 해치게 됩니다. 특히 상부승모근이 많이 뭉치게 되는데, 상부 승모근은 목부터 시작해 양 날개뼈 안쪽에 있는 근육입니다. 어깨를 주물러준다는 핑계로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싶을 때 가장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바로 그 근육 말입니다.

 

게다가 균형을 잡기 위해 몸을 숙이면서 가슴근육인 대흉근이 둥글게 말려들어갑니다. 대흉근의 형태는 사람의 인상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당당하게 펴진 대흉근은 사람을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보이도록 합니다. 반대로 말려있다면 위축되고, 소심해 보이지요. 소파에 누워서 TV 보는 행동 하나가 사람의 인상까지 만드는 셈입니다.

 

물론 근육과 디스크에도 탄성이 있기 때문에 잠시 동안 자세를 바꾼 것으로는 곧 원래대로 돌아오지만 습관적으로, 또 오랫동안 안 좋은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 돌이킬 수 없도록 신체 구조가 바뀌게 됩니다. 소위 말하는 ‘뼈가 삐뚤어진’ 사람이 되는 거지요.

 

그렇다면 이쯤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드리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일성 싶습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 ① 평평한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로 앉았다가 그대로 상체를 숙이세요.
  • ② 팔은 앞으로 뻗어서 고양이들이 기지개를 펴듯이 손끝부터 엉덩이 끝까지 상체를 좌~악 펴주세요.
  • ③ 자세가 익숙해진 뒤에는 손가락을 슬금슬금 움직여 상체를 좌우로 움직여주세요.  

 

강남세란의원 제공
강남세란의원 제공

어때요, 참 쉽죠?

하루종일 늘어지는 것도 좋지만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바른 체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 필자소개

김수연. 강남세란의원 원장. 2005년부터 줄곧 척추측만증 예방과 치료에 힘 써오며 임상경험을 토대로 비수술 체형교정법 '강남세란 3.0system'을 개발했다. 환자에게 근본적인 원인 치료를 함으로써 건강함과 동시에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결과를 제공하고자 힘을 쏟고 있다.


김수연 체형교정 전문의

auftra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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