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스타크 실사판' 테슬라 CEO의 4대 세계 정복 계획

2016년 07월 21일 18:27

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CEO는 영화 ‘아이언맨’이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엘론 머스크 - Snopes.com 제공
엘론 머스크 - Snopes.com 제공

온라인 결제 회사 페이팔을 창업한 후 매각해 1억 7000만 달러의 자금을 손에 넣었고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 태양광 에너지 회사 솔라시티 등을 연달아 창업했습니다. 세계를 변화시키는데 앞장 서는 모험적 억만장자 기업가라 하겠습니다.

 

그런 그가 20일 (현지시각) 자신이 테슬라에서 꿈꾸는 앞으로의 ‘비밀 계획’을 ‘마스터플랜 파트 2’란 이름으로 공개했습니다. (그는 2006년에도 ‘친환경 배터리를 가진 고급 전기차를 만든 후 빠르게 보급형 제품군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마스터 플랜’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여기서 말한 것을 모두 이루지는 못 했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을 현실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파트 2’는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과 저장, 대중 교통용 차량으로의 확장과 자율주행 연구 개발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전기차를 넘어서 환경, 에너지, 교통, 도시 문제에 대한 큰 그림을 제시했습니다.

 

그의 세계 정복 계획 무엇이 있을까요?

 

1. 누구나 쉽게 에너지 생산-저장-사용할 수 있게

 

태양광 발전 시설과 배터리를 통합시켜 누구나 집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가정용이나 전기차 충전용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테슬라 앱 하나로 주문-설치-유지보수 및 관리를 손쉽게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솔라시티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 집 - 솔라시티 홈페이지 제공
솔라시티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 집 - 솔라시티 홈페이지 제공

얼마 전 솔라시티와 테슬라의 합병 추진 계획이 공개되었는데요, 머스크는 이 합병 역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위한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 대중 교통 수단으로 사업 확장

 

머스크는 현재 배터리로 작동하는 대형 트럭과 시내 버스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내 버스는 자율주행과 결합해 크게 변화할 것으로 머스크는 내다봤습니다. 각 버스는 다른 차량들과 신호를 주고 받으며 속도를 낼 때와 줄이는 시기를 조절해 최적의 교통 흐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기사의 역할은 운전보다는 여러 차량의 운행을 조정하는 것으로 바뀝니다.

 

지금처럼 대형 버스를 운행하는 것보다는 작은 버스를 많이 운영하되 좌석 배치를 효율화해 더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버스가 꼭 정해진 노선에 얽매일 필요도 없어집니다. 승객을 정류장이 아닌 진짜 목적지까지 데려다 줄 수도 있습니다. 이동 경로를 최적화해 비슷한 곳에 가는 사람들을 수시로 태우고 내리는 우버 풀 같은 서비스를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전기차 트럭 ‘테슬라 세미’ 역시 화물 수송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들 전기차 버스와 트럭은 내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3. 자율주행 확대

 

최근 테슬라 자율주행 차량의 사망 사고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에 대한 머스크의 믿음은 확고합니다. 현재 수준에서도 자율주행은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입장입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차량 운행 모습 - Fortune.com 제공
테슬라의 자율주행 차량 운행 모습 - Fortune.com 제공

그는 차량의 특정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도 안전한 운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 능력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하드웨어가 갖춰져도 이를 완전히 수행할 소프트웨어를 개량하는 것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고, 다시 제도와 규제의 벽을 넘는데도 시간이 걸리리라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머스크는 자율주행 차량이 현재 미국 차량보다 10배 이상 안전한 수준에 이를 때 ‘베타’ 딱지를 떼겠다는 생각도 밝혔습니다.

 

4. 자율주행 차가 나 대신 돈 벌어 준다

 

자율주행 차량이 알바 뛰는 세상도 곧 다가올 전망입니다. 차를 쓰는 시간은 하루의 5~10%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하죠. 그 시간에 자율주행 차량이 혼자 다니면서 우버 같은 방식으로 일을 하고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하다 못해 보험료나 할부금이라도 벌어오면 남는 장사죠.

 

물론 차주 본인이 쓰기도 더 편리해집니다. 차 안에서 잠을 자거나 다른 일을 할 수도 잇죠. 어디서건 차를 부를 수 있습니다. 주차 공간이 없는 곳에 가더라도 차를 다른 데 보내 놓았다, 모임이 끝나고 부를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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