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 업! 구글 (10)] 성가신 모바일 광고 퇴출?

2016년 08월 29일 07:15

● 화면 가로막는 모바일 광고 퇴출?

 

웹페이지를 보다 보면 중간에 커다란 광고가 튀어 나와 화면을 가려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페이지 전환을 할 때 갑자기 나타나 화면을 큼지막하게 차지합니다.

 

 

구글이 좋지 않은 사례로 제시한 모바일 광고 형태들 - Search Engine Land 제공
구글이 좋지 않은 사례로 제시한 모바일 광고 형태들 - Search Engine Land 제공

업계 용어로 '중간 광고' (interstitial)라고 하는데요, 팝업 광고가 대표적입니다. 도저히 피해 갈 수 없는 형태의 광고라 효과가 있다 하겠습니다만, 사용자 입장에선 짜증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에서 더 불편합니다.

 

구글이 내년 1월부터 이같은 형태의 광고를 노출하는 웹페이지는 구글의 모바일 검색 결과에서 우선순위를 낮출 계획입니다. 검색 결과에서 웹페이지로 이동할 때 사용자를 불편하게 하는 사이트에는 감점을 주겠다는 얘기입니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화면도 작고 입력도 불편해 검색의 영향력이 PC 시절 같지 않습니다. 그렇잖아도 소셜 미디어의 도전이 거센데 사용자를 번거롭게 하는 광고때문에 모바일 검색이 더 불편해질 것을 우려해 나온 조치로 보입니다. 모바일 검색이 사용자들의 외면을 받으면 구글의 수익도 타격을 입게 됩니다.

 

 

● 구글 인터넷 사업 구조조정?

 

지난 주엔 구글의 통신 및 인터넷 사업에 대한 몇 가지 뉴스들이 몰려있네요.

 

우선 구글 넥서스 스마트폰 사용자는 개방된 무료 와이파이 핫스팟을 찾아 자동으로 잡아주는 '와이파이 어시스턴트' (Wi-Fi Assistant) 기능을  쓸 수 있게 됩니다.  데이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구글의 통신 사업인 '프로젝트 파이' 사용자만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 한국은 아직 대상 국가가 아니군요...

 

구글 레퍼런스 폰 넥서스에서 주변 무료 와이파이를 검색해 자동 접속하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Recode 제공
구글 레퍼런스 폰 넥서스에서 주변 무료 와이파이를 검색해 자동 접속하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Recode 제공

무선 인터넷 접속 기능을 제공하는 풍선을 하늘에 띄워 저개발국이나 시골에서 인터넷을 슬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 룬' 새 책임자가 새로 들어왔습니다. 위성 통신 기반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제공 기업 와일드블루커뮤니케이션즈를 창업했던 톰 무어라는 사람입니다. 프로젝트 룬과 구글의 미래 사업 연구 조직 X를 담당한다고 합니다.

 

한편, 구글의 자체 인터넷망 사업 '구글 파이버'는 구조조정 압박을 많이 받고 있는 듯 합니다. 캔자스시티를 시작으로 미국 내 몇몇 도시들로 꾸준히 영역을 확장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래리 페이지 구글 CEO가 망 설치 비용은 10분의 1로 줄이고, 인력은 절반 정도인 500명 정도로 감축하라 요구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페이지 CEO의 '불가능한' 요구가 혁신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만, 담당자에게는 엄청난 부담이겠죠. 최근 구글 고위 임원의 사퇴가 잇다르는 것은 지주회사 체제로 바뀐 구글이 지금까지 '실험적'으로 돌아가던 자회사에게 실적을 요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구글은 카드보드, 데이드림 등 안드로이드 기기와 연계한 VR 개발을 진행 중이다. - 구글 제공
구글은 카드보드, 데이드림 등 안드로이드 기기와 연계한 VR 개발을 진행 중이다. - 구글 제공

한편 구글이 지난 5월 자사 개발자 행사 I/O에서 예고한 스마트폰용 VR 플랫폼 '데이드림'의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글이 유튜브 인기 스타와 방송사 등을 대상으로 VR 콘텐츠 제작 자금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와 영화사 등에 VR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훌루 등 스트리밍 방송 서비스와 NBA 및 MLB 등 인기 스포츠 단체와도 제휴해 VR 앱 제공을 준비 중입니다.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소니, HTC 등이 잇달아 VR 기기를 내놓는 가운데, 자체 VR 생태계의 경쟁력의 차별화를 위해 콘텐츠에 투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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