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동안 촬영한 페르세우스 유성우

2016년 09월 18일 10:00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촬영 권순길, 합성 배준범) 제공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촬영 권순길, 합성 배준범) 제공

지구의 밤하늘이 화려하게 물들었다. 8월 12일 밤 10시부터 13일 0시 30분까지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쏟아졌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 터틀 혜성이 우주 공간에 남긴 운석 잔해가 지구로 떨어지는 천문 현상으로, 지구가 이 잔해 무리를 지나는 매년 8월에 생긴다. 특히 올해는 목성 중력의 영향으로 잔해들이 지구와 더 가까워지면서 시간당 최대 150개의 별똥별이 쏟아졌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유성의 색깔이 무지개처럼 다채로운데, 운석에서 나온 금속에 따라 달라진다. 나트륨 원자는 주황색, 철 원자는 노란색, 마그네슘은 파란색, 이온화된 칼슘은 보라색을 띤다. 유성과 충돌한 대기 중 질소 분자와 산소 원자는 빨간색을 낸다. 사진은 권순길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우주활동부장이 다섯 시간 동안 촬영해 한 장 으로 합성한 것이다.


아쉽게도 이번 별똥별 쇼는 도심에서는 잘 관측되지 않았다. 심각한 빛 공해 때문이다. 국제천문연맹(IAU)은 자연 상태의 밤하늘보다 10% 이상 밝은 상태를 빛 공해로 규정하는데, 한국은 전체의 89%가 빛 공해 지역인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사이언스 어드밴시스’ 6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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