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 업! 애플 (10)] 아이폰7 다음주 발표

2016년 08월 31일 07:15

 

● 아이폰7 내주 발표

 

아이폰 새 모델이 9월 7일 발표됩니다.

 

애플은 30일 언론사에 미디어 행사 초청장을 보냈습니다. 내달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터리엄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9월 7일 애플 미디어 행사 개최를 알리는 초대장 - 애플 제공
9월 7일 애플 미디어 행사 개최를 알리는 초대장 - 애플 제공

언제나처럼 행사 목적은 밝히지 않았습니다만, 아이폰 신제품이 발표될 것으로 모두들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간 수없이 돌았던 루머들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듯 합니다. 애플이 본래 비밀주의로 유명한 기업이긴 합니다만, 최근 들어서는 거의 루머 그대로 제품이 나오는 추세라 이번 행사에서도 사람들을 놀라게 할 깜짝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아마도 '아이폰7'이란 이름이 붙을 새 아이폰에 대해서는 여기 [캐치 업!] 코너를 통해서도 몇번 전해드렸습니다. 후면에 듀얼 카메라가 달려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보다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홈 버튼은 사라지고 압력을 감지해 작동하는 감압식 센서가 디스플레이에 통합될 전망이며, 이어폰 잭도 없어지고 충전 단자가 이어폰 연결 역할도 겸하게 됩니다. 외관의 큰 변화는 없을 전망입니다.

 

본래 아이폰은 한번 디자인에 크게 변화를 준 제품이 나오고, 다음해에는 비슷한 디자인에 기능을 개선한 제품을 내놓는 2년 사이클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 사이클대로라면 올해는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이 나올 순서입니다만, 아이폰 출시 10주년이 되는 내년에 참신한 제품을 내놓기 위해 올해는 기존 제품과 유사한 제품을 한번 더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워치도 이날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큽니다. 애플 워치 새 모델 역시 기존 제품과 큰 차이는 없을 전망입니다. 배터리 수명이 늘어나고, GPS 기능 등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홈페이지 제공
애플 홈페이지 제공

아이패드와 맥북 신제품은 이날 함께 발표되지 않고, 따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가 현재 애플이 진행 중인 아이패드와 맥북 업데이트 계획을 보도했는데요. 아이패드 프로에는 펜슬 기능이 개선돼 웹페이지 등을 보면서 펜으로 바로 표시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한동안 신제품이 없었던 랩탑 PC 맥북 라인에도 신제품이 나올 전망입니다. LG전자와 협력해 5K 모니터도 개발 중입니다.

 

● 애플, 유럽에서 과도한 절세 노력 철퇴

 

그 와중에 애플은 유럽연합(EU)에서 130억 유로 (16조 3000억원)의 거액의 세금을 납부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애플은 법인세율이 낮은 아일랜드에 자회사를 여러 개 두어 소득을 이리저리 이전하는 복잡한 방식으로 절세(?)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EU는 아일랜드 정부가 다른 기업에 주지 않는 파격적 법인세율 인하 등의 혜택을 애플에 주었다며, 이는 EU의 조세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했습니다. 

 

EU는 이 문제를 지난 3년 간 조사해 왔습니다. 애플에 물린 130억 유로의 세금은 아일랜드 전체 보건 예산에 맞먹는 액수고, 아이폰 1500만대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물론 그래봤자 애플 작년 영업이익의 4분의 1 수준이니 애플에 부담을 줄 수준은 아니지만 엄청나게 큰 금액인 것은 사실입니다. 애플과 아일랜드는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도 EU가 애플에 세금을 추가로 매기려는 것에 대해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도 반출 이슈와 관련해 구글의 국내 세금 납부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산업 구조가 변화하는 큰 흐름 속에서 초거대 글로벌 기업과 각국 정부의 숨박꼭질은 당분간 계속될 듯 합니다. 

 

● 애플도 동영상 앱 개발 중

 

애플이 스냅챗과 비슷한 동영상 편집 및 공유 앱을 개발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젊은층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스냅챗을 겨냥한 서비스들이 최근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애플 역시 이런 추세에 뒤쳐지지 않으려 한다는 얘기입니다. 애플은 소셜 서비스에서는 별로 성공한 적이 없는데, 이번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애플은 지난 6월 WWDC 행사에서는 애플 기기 간 메시징 서비스인 아이메시지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현재는 일반 문자메시지와 비슷한 수준인데, 앞으로 위챗이나 페이스북 메신저처럼 보다 재미있고 다양한 기능을 많이 집어넣고, 외부 개발자에게도 플랫폼을 공유해 새로운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최호섭 제공
지난 6월 열린 애플 WWDC 행사에서 아이메시지 신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 최호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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