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 업! 구글 (14)] 똑똑한 인공지능 메신저 '알로' 선보여

2016년 09월 26일 07:15

구글은 지난주 화제가 될 만한 '슈퍼 앱' 2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5월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인공지능 메신저 '알로'와 여행 도우미 앱 '구글 트립'입니다.

 

● 똑똑하고 신기한 인공지능 메신저 알로

 

구글이 인공지능 (AI) 모바일 메신저 '알로'를 출시했습니다. 인공지능이 메신저 시장에서 죽을 쑤고 있는 구글에 돌파구를 열어줄 지 주목됩니다.

 

알로는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적용된 메신저입니다. 인공지능이 대화 맥락에 맞는 대답을 제안해 주거나 필요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새 자동차 사진을 보내면 '멋진데' '시승하고 싶다' 같은 적합한 답을 제안해 줍니다. 저녁 약속을 정하다 구글 봇을 호출해 '근처 중국집 좋은 데 없니?'라고 물어보면 적절한 장소를 추천해 줍니다. 날씨나 영화 정보도 물어볼 수 있습니다.

 

구글 제공
구글 제공

메신저에서 대화하다 맛집 앱에 가서 식당을 검색하고, 지도 앱에 가서 위치를 확인한 후 메신저에 돌아와 지도 링크를 공유할 필요 없이 대화창 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공지능이 눈치 빠르게 적절한 정보를 알려주고요.

 

구글이 오랫동안 연구해 구글 포토나 지메일 등에 적용해 온 인공지능 기술을 확대 적용했습니다. 알로는 검색 회사에서 인공지능 회사로 변신하려는 구글의 시도의 첫번째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입니다.

 

그 외에 글자 크기를 키우고 줄이고, 메시지를 보낼 때 여러 특수 효과를 넣는 등 재미 요소도 많이 넣었습니다. 물론 메신저로서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우리에겐 이미 페이스북 메신저나 왓츠앱, 라인, 카카오톡이 있으니까요.

 

● 여행 계획 짜주는 구글

 

구글이 여행 도우미 앱 '구글 트립'을 내놓았습니다. 나의 받은편지함과 캘린더에 흩어져 있는 비행기표, 일정 정보 등을 종합해 여행 계획을 잡아줍니다. 여행 기간 동안 여행지에서 가볼 만한 곳, 명소, 이벤트 등의 정보도 제공합니다. 여행지에서 교통 정보도 알 수 있고요.

 

구글은 나의 일정, 집과 직장 위치, 평소 동선 등을 파악해 적절한 교통편이나 해당 지역 정보를 제공하는 '구글 나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구글 트립'은 이런 기능들을 여행이라는 주제에 맞춰 정교하게 확대한 셈이라 하겠습니다.

 

The Verge 제공
The Verge 제공

관련 정보를 다운로드해 오프라인으로 볼 수도 있으니 해외에서도 데이터 로밍 요금 걱정 없이 쓸 수 있습니다.

 

● 구글 홈 나오나?

 

내달 4일 열리는 구글 미디어 행사에 가정용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구글 홈'과 가정용 와이파이 중계기 '구글 와이파이'가 선보일 것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구글 홈은 지난번 구글 I/O 행사에서 처음 발표된 기기인데 이번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 에코처럼 사람의 말을 알아 듣고 가정 내 조명, 온도, 전기 제품 등을 제어하거나 음악을 들려주고 일정을 알려주는 등의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구글 와이파이는 가정 내 무선 인터넷을 제공하는 무선 공유기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구글의 여러 스마트 기기들을 서로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그 외 알아두면 좋을 소식

 

구글이 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API.ai'를 인수했습니다. 이 회사는 개발자들이 메신저나 음성인식 기기에 대화형 서비스를 만들어 붙일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합니다. 요즘 IT 업계 화두인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구글은 구글 '알로'에 이어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 '구글 홈'도 개발 중입니다 

 

구글 포토의 사진을 모아 특정 주제의 동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구글 포토는 원래 비슷한 날짜나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콜라주나 슬라이드로 만들어 보여주는 기능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아예 특정 주제에 따라 동영상을 만드는 기능을 넣었습니다.

 

첫번째 주제는 '아이들은 너무 빨리 자라' (They Grow Up So Fast)입니다. 몇년에 걸친 아이의 성장 사진을 모아 동영상으로 만들어줍니다. 여름 휴가와 특별한 날을 주제로 한 영상 만들기도 곧 지원할 계획입니다.

 

 

 

구글 북스는 '디스커버리'라는 이름의 새 추천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과거 읽었던 책들을 분석해 선호를 파악할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 읽고 본 기사나 영상에 등장한 책들도 추천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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