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 업! 애플 (14)] 시리가 집안으로 들어온다?

2016년 09월 28일 07:15

 

● 애플 자동차, 자동차!

 

애플의 자동자 개발에 대한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애플이 자동차 관련 2건의 인수  시도 보도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슈퍼카 '맥라렌'과 자동차 경주 대회 F1 포뮬러 운영사로 유명한 맥라렌 인수를 타진 중이라는 보도에 이어 미국의 작은 이륜차 개발 업체 리트 모터스 인수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맥라렌의 650S 모델 - 맥라렌 제공
맥라렌의 650S 모델 - 맥라렌 제공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맥라렌을 인수하거나 전략적 투자를 하는 방안을 맥라렌과 논의했다고 합니다. 맥라렌 회사의 가치는  10억~15억 파운드로 추정됩니다.  우리 돈으로 2조원이 넘는 돈입니다.

 

맥라렌은 값비싼 슈퍼카를 소량 생산합니다. 자동차와 관련된 첨단 소재와 구조 기술 등 자동차 관련 엔지니어링에 강점을 지녔습니다. 소프트웨어 분야에 집중 투자해 역량을 쌓은 것도 장점입니다. F1 대회를 운영하고 경주용 자동차를 개발하면서 얻은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운행 시뮬레이터를 만들었고, 최근 자동차 업계에 판매도 시작했습니다. 자동차 개발 과정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맥라렌은 이 기술을 활용해 헬스케어, 에너지, 교통 등의 분야 소프트웨어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원하는 자동차 자체에 대한 기술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술을 모두 가진 드문 회사입니다. 연간 1500대 정도만 생산하는 맥라렌으로서도 시장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맥라렌은 “인수도, 전략적 투자도 없다”며 관련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논의가 없었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리트모터스 인수설도 나왔습니다. 리트모터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스타트업으로, 2개의 자이로스코프를 달아 넘어지지 않고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이륜차를 개발합니다. 오토바이의 스릴과 자동차의 안전함을 함께 원하는 사람들을 겨냥했습니다.

 

리트모터스의 자동차형 2륜차 C-1 - 리트모터스 제공
리트모터스의 자동차형 2륜차 C-1 - 리트모터스 제공

자율주행 전기차가 활성화되면, 지금과 같은 세단이나 SUV 외의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가 등장할 수 있을텐데요, 리트모터스는 이에 필요한 다양한 자동차 엔지니어링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최근 애플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는 수장이 바뀌고, 직원 일부를 정리해고 하는 등 전략이 재조정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애플의 자동차가 어떤 모습으로 세상에 나올지 주목됩니다.

 

● 애플 똑똑한 가정 비서 개발 중?

 

애플이 아마존 '에코'와 비슷한 가정용 인공지능 비서 기기를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아이폰의 음성인식 기능 시리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목소리로 가전이나 조명 등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애플 뮤직에서 음악을 틀어준다거나 받은 메일을 읽어주고, 문자를 보내는 등의 기능도 할 수 있습니다.

 

음성인식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가전 기기와 조명, 난방, 아이폰 등을 손쉽게 조정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입니다. 애플은 2년째 이 기기를 개발 중이며, 아직 최종 출시 여부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만약 나오게 되면 2014년 애플워치 이후 처음 새 카테고리의 하드웨어 제품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같은 기기는 아마존 에코가 먼저 나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후 업계에서 관심이 더 높아졌습니다. 구글도 비슷한 모양과 기능의 '구글 홈을 10월 초 정식 선보일 전망이고, 우리나라 SK텔레콤도 '누구'라는 음성인식 기기를 내놓았습니다.

 

● 인공지능 스타트업 인수

 

애플이 인공지능 기술 스타트업 튜플점프를 인수했습니다. 이 회사는 기업들에서 나오는 빅데이터를 분석 및 활용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합니다. 머신러닝을 대용량 데이터 분석에 적용하는 '파일로DB''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지난 8월에도 투리라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인공지능 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연재캐치 업! 테크더보기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인기기사

댓글

댓글쓰기

지금
이기사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