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우’에 날아든 우주선 '만타레이'

2016년 11월 05일 14:30

※편집자주

세상이 뒤숭숭합니다. 혼란스럽습니다. 어디 눈을 두고 쉴 곳이 없습니다. 그러던 중 팔라우의 해양사진 작가와 연락을 하게 됐습니다. 팔라우의 바다에 사는 생물들로부터 배울께 없냐는 질문에, 작가는 사진과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잠시 바닷 속으로 다이빙 해보실까요!

 

만타 가오리들이 조류를 거슬러 이동을 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 만타 가오리 사회에도 서열이 정해져 있다.  - 제임스정 제공
만타가오리들이 조류를 거슬러 이동을 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 만타가오리 사회에도 서열이 정해져 있다.  - 제임스정 제공

다이버들이 팔라우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대형 만타가오리(Mantaray)를 만나기 위해서다. 전문 다이버이자 사진작가인 필자에게도 만타가오리와의 다이빙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스페인 언어로 만타 ‘만타’(Manta)는 담요를 뜻한다.마치 담요가 펄럭이는 것 같은 몸놀림을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크기는 보통 2~5m 정도다. 

 

 

팔라우가 만타가오리의 명소가 된 것은 팔라우 현지인 다이빙 강사인 플란시스 토리비용과 사진작가인 맨시가 발견하면서 부터다. 이후 해양학자들이 연구를 위해 찾기 시작했다.

 

여성 다이버와 4m 만타가오리와 만났다. 수심10m 지점에서 먹이를 먹는 모습을 다이버 관찰 하는 모습이다. - 제임스정 제공
여성 다이버가 4m 만타가오리와 만났다. 수심10m 지점에서 가오리가 먹이를 먹는 모습을 관찰하고 있다. - 제임스정 제공

만타가오리가 떼를 지어 다니는 모습은 언제 봐도 환상적이다. 그렇지만 만타가오리를 항상 만날 수 있는 건 아니다. 필자 역시 3일 동안 다이빙을 해도 만타를 만나지 못한 적도 있으며, 어떨때는 8일 연속 만난 적도 있다. 운이 좋아야 한다.

 

만타가오리가 수심10m 부근에서 정어리들과 함께 먹기 활동을 하는 사진. 스노클링으로도 감상할수 있다. - 제임스정 제공
만타가오리가 수심10m 부근에서 정어리들과 함께 먹기 활동을 하는 사진. 스노클링으로도 감상할수 있다. - 제임스정 제공

탁트인 바다에서 만타가오리를 만나는 것을 우주 공간에서 우주선을 보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을까. '팔라우’라는 우주 정거장에서 우주선 ‘만타’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하는 동심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 필자소개

제임스정.  팔라우에서 다이브센터를 운영하며 수중사진 작가로 활동 중. 팔라우에 정착하기 전까지 세부, 괌 등에서 다이빙을 하며 작품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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