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계동에 수백마리 '까마귀떼' 출몰…지진 징조?

2016년 12월 07일 16:00

(서울=포커스뉴스) 수원 인계동 부근에서 까마귀가 무리 지어 나타난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계속 올라오고 있다. 포커스뉴스에 인계동 까마귀 출현을 제보한 A 씨는 지난 10월 25일 수원 지진이 일어났을 때도 까마귀떼가 나타났다며, 지진 전조현상이 아니냐는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http://cafe.naver.com/hdmom/271157 제공
http://cafe.naver.com/hdmom/271157 제공

 


한 카페에 올라온 인계동 까마귀떼 사진이다. 글쓴이는 전봇대를 가득 채운 까마귀떼 사진과 함께 "태어나서 이런 건 처음 본다"며 "지진 나는 거 아니겠죠"라는 걱정을 드러냈다.

  

다른 네티즌은 전봇대에 까마귀떼가 앉아있는 사진과 함께 "수원 접수한 검은 조직"이라며 "까마귀가 인계동 한가운데를 접수했다"고 표현했다.  

  

또 다른 블로그에는 "인계 사거리 근처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수천 마리, 수만 마리 까마귀떼가 있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글에는 또 "전깃줄에 끝도 없이 까마귀가 앉아있고 전깃줄 아래엔 배설물들이 가득했다. 상가 사장님은 장사도 안 되는데 까마귀 때문에 손님이 더 없다고 했다"는 내용도 담겨있었다. 까마귀떼가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네티즌은 "편의점 다녀온 동생이 소름 끼친다면서 까마귀떼가 엄청 많다고 했다"며 "낮에는 안보이더니 저녁 되니 엄청 많다"고 설명했다. 또 흰색 비행기 같은 물체가 찍힌 것을 보고 "저건 또 뭔지. 유에프오 아니냐고 했다"며 농담 섞인 말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조류사진 전문가 김연수 포커스뉴스 사진영상국장은 "지진과 까마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수원에 나타난 까마귀는 떼까마귀"라며 "겨울 철새"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떼까마귀는 한국에 서식하는 까마귀보다 몸집이 작고 무리지어 이동하는 특징이 있다. 그러면서 "서쪽에서 이동하는 떼까마귀가 현재 수원 쪽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라며 "해마다 떼까마귀 출몰은 반복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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