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우에서 온 힐링레터]나폴레옹피쉬와 사랑에 빠지다!

2017년 01월 21일 20:00

팔라우에 살고 있는 나폴레옹피쉬 - 제임스정 제공
팔라우에 살고 있는 나폴레옹피쉬 - 제임스정 제공

요즘 바다에 나가는 일이 긴장되기도 하고, 흥분이 되기도 하다. 물 속에서 우연히 만난 나폴레옹피쉬 때문이다. 나폴레옹 모자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 녀석을 만나면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팔라우 다이빙 포인트에서 만난 나폴레옹피쉬는 호기심이 유난히 많다. 또 생김새가 독특하다. 물속에서 이 녀석을 처음 만나면, 툭 튀어나온 이마와 커다란 눈동자 때문에 ‘무섭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생김새와 다르게 다이버들 주위를 어슬렁거리면서 친근하게 대하는 경험을 하게 되면 생각이 바뀐다.

 

팔라우에 살고 있는 나폴레옹피쉬 - 제임스 정 제공
팔라우에 살고 있는 나폴레옹피쉬 - 제임스 정 제공

나폴레옹피쉬는 기억력도 참 좋다. 수중 가이드를 할 때마다 이 녀석들이 접근해 반겨준다. 신기하게도 ‘풍덩’ 소리가 나면 기다렸다는 듯이 다가온다. 마치 애완견처럼 가까이 다가와 애교를 부리고 졸졸졸 따라다닌다. 그러다가 또 다른 수중 가이드에게 인사를 하러 가는 모습을 종종 본다.

  

제임스정 제공
제임스정 제공

얼마 전 필자는 그런 녀석과 뽀뽀를 하기도 했다. 1미터 이상의 커다란 몸집의 나폴레옹 피쉬와 입맞춤이라니! 그 녀석은 그리고 어디론가 가버렸는지, 다른 녀석들만 보이고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지금 어디에서 살고 있을까 궁금해 할 뿐이다.

 

※편집자주

세상이 뒤숭숭합니다. 혼란스럽습니다. 어디 눈을 두고 쉴 곳이 없습니다. 그러던 중 팔라우의 해양사진 작가와 연락을 하게 됐습니다. 팔라우 바다에 사는 생물들로부터 배울 게 없냐는 질문에, 작가는 사진과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잠시 바닷 속으로 다이빙 해보실까요!

 

※ 필자소개

제임스 정.  팔라우에서 다이브센터를 운영하며 수중사진 작가로 활동 중. 팔라우에 정착하기 전까지 세부, 괌 등에서 다이빙을 하며 작품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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