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고양이와 우주 가재가 만나다

2017년 02월 01일 20:00

 

고양이발바닥 성운(오른쪽 상단)과 가재 성운(왼쪽 하단). - ESO 제공
고양이발바닥 성운(오른쪽 상단)과 가재 성운(왼쪽 하단). - ESO 제공

 

붉은 안개가 인상적인 위 우주 사진은 유럽우주국(ESO)에서 1일 공개한 고양이발바닥 성운(NGC 6334, 오른쪽 위)과 가재 성운(NGC 6357, 왼쪽 아래)의 새로운 사진이다. 고양이 성운은 우리나라에는 곰 발톱 성운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고양이발바닥 성운과 가재 성운은 전갈자리의 꼬리 부근에서 관찰할 수 있는 성운이다. 두 성운은 1837년 영국의 과학자 존 허셜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했다. 당시에는 망원경 성능이 낮아 고양이발바닥 성운의 발바닥 모양(흔히 젤리라고 부르는!)만 관측이 가능했으나, 망원경 성능이 발달한 지금은 그 주변의 가스 성운 모습까지 모두 볼 수 있다.

 

가스의 주 성분은 수소로, 이 곳에서는 새로운 별이 탄생하는 중이다. 다만 고양이발바닥 성운은 지구로부터 5500광년, 가재 성운은 8000광년 떨어진 곳에 있으니 아마 지금쯤은 실제로 갓 탄생한 아기 별이 있을지도 모른다(진실은 적어도 5500년 후에 밝혀질 것이다).

 

ESO는 이번 사진을 칠레에 있는 VLT(Very Large Telescope)를 이용해 촬영했다. VLT는 1998년에 제작된 8.2m 반사망원경으로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LBT(22.8m급)가 제작되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반사망원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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