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공지능 연구비 47% 증액… 1639억 투자한다

2017년 03월 08일 18:00

 

GI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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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인공지능(AI) 관련 연구개발(R&D)에 1630억 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예산 1106억 원보다 47% 늘어난 수치다. 인공지능 연구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보고 관련 분야 투자를 적극 늘려나갈 계획이다.

 

●소프트웨어-하드웨어-기초과학 3단계 지원

 

미래부는 인공지능 연구를 △AI 소프트웨어(SW) △AI 하드웨어(HW) △기초기술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적극 지원한다.

 

AI SW 분야는 산업 수요가 높은 언어, 시각, 음성 지능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차세대 학습·추론 등 AI 기술을 연구하는 ‘AI 국가 전략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 사업에만 2017년 239억 원이 투입된다. 이 프로젝트는 이달 말 사업단장 공모를 거쳐 4월 2째 주까지 사업단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4월 3째주부터 과제 기획 및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연구기관이 개발 중인 엑소브레인, 딥뷰, 지니톡 등의 기존 AI 연구 실적을 한층 고도화해 나갈 생각이다. 이 밖에 AI기술을 응용한 서비스 창출을 위해 가상비서 플랫폼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플래그십 프로젝트(2145억 원)’, 노인 돌보미와 무인 경계로봇 등을 개발하는 ‘AI-로봇 융합사업(100억 원)’ 등도 추진한다.

 

HW 기술도 지원도 늘려나간다. 고성능 AI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슈퍼컴퓨터 개발을 추진한다(62억 원). 또 칩이나 소자 단위에서 기계학습 SW 실행을 최적화하는 지능형반도체나 뇌신경모방칩(뉴로모픽칩) 원천기술 개발도 추진한다(196억 원).

 

인공지능 연구에 필수적인 ‘기초기술’ 연구도 적극 지원한다. 먼저 지능의 원리를 풀기 위한 ‘뇌 연구’ 지원을 확대한다. 뇌의 구조, 활동원리 등 뇌과학 연구에 61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507억 원에 비해 111억 원 늘어난 수치다. 또 기초학문 강화를 위해 산업수학 연구를 지원한다(15억 원).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정부주도 첨단기술 민간 이전하고 산업화 주도

 

미래부는 정부 주도로 개발된 AI 연구결과를 민간 분야에서 손쉽게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정부가 기초·원천기술 R&D를 수행하고, 민간이 주도적으로 산업화 연구를 담당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ETRI가 개발한 대표적 한국형 인공지능 ‘엑소브레인’의 언어처리 기술을 국내 산업계 및 연구계, 학계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 형태(API)로 공개한다. 또 이 기술을 법률, 특허, 금융 등 분야에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내 인공지능 연구는 영국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와 우리나라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 이후 주목받아 왔지만 실상 그 이전부터 정부와 민간에서 꾸준히 추진돼 왔다”며 “또한 한국이 AI 연구개발 분야 개척자로 도약하기 위해 총사업비 1704억 원(국고 1278억원, 민간부담 426억원)을 투입하는 ‘AI 국가전략 프로젝트’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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