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야식의 기준

2017년 03월 14일 13:00

 

 

 

 

 

 

 

 

 

 

 

 

 

 


"밤 12시 치킨은 칼로리가 0kcal!"
야식이 건강에 좋을 리 없다는 건 다들 잘 아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말도 안되는 말이 있을 만큼 야식은 매력적이지요.


흔히 밤에 먹는 음식을 야식이라고 생각하지만 야식을 정의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오후 7시나 8시 30분 이후에 1일 총 섭취 열량의 25~50%이상 음식물을 섭취하는 행위를 말하지요.


숫자가 애매한 것은 사람마다 야식의 정의를 다르게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마저도 해외에서 정의를 내린 것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정리가 안됐거든요.


야식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신을 말짱하게 만들면서 지방을 축적하게 하는 혈청 코티솔이 분비되어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과 식욕을 낮추는 렙틴이 억제됩니다.


밤이 될수록 정신이 멀쩡해지고 저녁을 먹은 뒤 배가 고프지 않아도 ‘뭔가 먹을 것’을 찾게 되는 것이 호르몬 작용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알버트 스툰커드 미국 펜실베니아대 교수는 아침엔 식욕이 없고, 밤에 야식을 찾으면서, 잠을 못 자는 행동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증세를 ‘야식 증후군’이라 정의 했습니다.


다행인 점은 거의 매일 야식을 찾는 게 아니라면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기진 않는다는 겁니다. 주로 20~30대가 야식을 많이 먹지만 비만이나 고지혈증, 고혈당 같은 대사지표와 큰 연관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는 비교적 젊은 나이 때문으로 설명됩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고지방, 고염분, 고당분의 야식이 건강한 식단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지방을 축적하게 한다는 혈청 코티솔까지 생각한다면 더욱 두렵죠.


그래도 한 가지 위안은 ‘야식’이라고 이름을 붙이기 위해서는 적어도 하루 섭취 열량의 25%를 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보다 적게 먹으면 되지 않을까요?


후라이드 치킨
평균 299kcal/100g

치맥을 빼고는 야식을 논할 수 없죠. 그러나 치킨 한 마리의 평균 열량은 1인 권장 영양섭취 기준인 약 2000kcal를 넘는 2126kcal에 달합니다."


피자
약 450kcal/라지 사이즈 한 조각
피자의 도우와 토마토 소스, 토핑으로 올라가는 갖은 채소는 열량이 크게 높지 않지만 변수는 바로 치즈입니다. 게다가 요즘엔 도우의 테두리에 온갖 토핑을 넣고 치즈의 종류도 다양해졌지요.


라면
약 500kcal/개
싸고 간편한 라면은 탄수화물에 편중되고 나트륨 함량이 많아 영양섭취에도 좋진 않습니다. 튀긴 면발을 삶은 물은 버리고 스프를 넣고 끓이면 100~150kcal의 열량이 줄어든다고 하지만 맛을 보장할 수 없죠.


우리가 매일 야식을 먹는 것도 아니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하루쯤 일탈하는 것은 ‘정신’ 건강상 좋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야식은 뭐가 좋을까요?

 


- 참고: 과학동아 2013년 09월호 '착한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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