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물질 논란' P&G 기저귀, 다이옥신·살충제 성분 미검출

2017년 03월 14일 14:00

 

한국 P&G사가 취급하는 팸퍼스 기저귀 - 트위터 계정 갈무리 제공
한국 P&G사가 취급하는 팸퍼스 기저귀 - 트위터 계정 갈무리 제공

 

(서울=포커스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독성물질 검출 논란이 일었던 한국 P&G사의 유아용 기저귀 팸퍼스 제품 4종에서 다이옥신 및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국표원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환경부 등 관계부처 담당자 및 약학·독성학 분야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자문위원회를 개최, 제품 4종의 다이옥신 및 살충제 성분 검출 시험 실시기관으로부터 이와 같은 검출결과를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조사대상은 유아용 기저귀 팸퍼스의 베이비 드라이, 스와들러 센서티브, 크루저, 이지업 등 4종이다.

앞서 프랑스 전문잡지 '6000만 소비자들'은 지난 1월 24일 피앤지의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제품에서 다이옥신·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한국 P&G 측이 "화학물질은 성분이 아닌 자연적으로 첨가된 것이고 극미량이기 때문에 인체에 해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육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대형마트들이 팸퍼스 기저귀 판매를 중단하는 등 파문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국표원은 '랩프론티어',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2개 민간 시험기관을 조사기관으로 선정, 국제적으로 널리 통용되는 방식인 미국 EPA-1613(다이옥신)과 CEN15667(살충제)을 적용해 국내 유통되는 한국 P&G 유통제품 4종의 검출시험을 진행했다.

양 시험기관은 이날 자문위원회에 시험을 실시한 4개 제품에서 모두 다이옥신과 2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양 시험기관은 다이옥신과 살충제가 제조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사용됐다기 보다는 대기, 토양 등 환경에 잔류하다가 제품에 혼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제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다이옥신 노출경로의 90% 이상은 음식물 섭취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기저귀 등 위생용품으로부터 피부로 직접 흡수돼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표원 관계자는 "이번 검출조사를 계기로 식품이 아닌 피부 접촉제품에 대한 다이옥신의 인체 위해성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기존 유통되는 기저귀 제품에 대한 안전기준 충족여부 조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번 시험결과에서 다이옥신 등이 검출되지는 않았지만 소비자의 우려를 감안해 국내 여타 주요 판매 기저귀 제품에 대해 다이옥신 검출여부를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식약쳐와 협력해 위해성 여부를 평가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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