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효과, 시간을 잊게 만드는 속눈썹 시계

2017년 03월 18일 12:00

 

팝뉴스 제공
팝뉴스 제공

마치 우리의 행동을 재촉하듯 똑딱똑딱 거리는 소리 대신 사색적이고도 안정적인 방법으로 시간의 흐름을 알려 주는 특별한 시계가 있어 시선을 모았다.


동그란 원형 틀 안 테두리를 따라 부드러운 털들이 마치 속눈썹처럼 빼곡히 들어차 있어 일명 ‘속눈썹 시계’라 불리는 이 장치는 프랑스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인 비나 배텔이 고안한 것. 얼핏 보면 정지된 상태로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털들이 미세하면서도 조용하게 움직이며 간격을 벌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테두리 안의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간격의 방향도 바뀌는데, 좀 더 느슨하고 넓은 간격으로 천천히 움직이는 쪽이 시를 가리키고 좀 더 좁은 간격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쪽이 분을 가리킨다.


고요하면서도 시간의 흐름에 순응하듯 부드럽게 움직이는 털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의 변화에 마음이 바빠지기보다 오히려 차분히 가라앉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시간의 흐름을 일깨우기 보다는 시간의 흐름에 빠져들게 만들고 싶었다는 작가는 그저 이 시계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명상의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속눈썹 시계’는 오는 4월 30일까지 벨기에 그랑호누 미술관에서 열리는 ‘텔링 타임’ 전시회를 통해 소개된다.

 

 

 

 

※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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