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상반기 채용 어떻게 되나…IT 공학계열 비중 늘어날 듯

2017년 03월 17일 19:00
취업 향한 발걸음
(서울=포커스뉴스) 주요 시중 은행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에도 올해 채용 계획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 등 주요 시중 은행들은 올해 상반기 신입 채용 계획을 내놓고 있지 않다.

2016년 신입 행원 채용이 없었던 NH농협은행만이 지난 2월 공고를 내고 6급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 중이다. 이번 NH농협 채용 규모는 200명으로 2016년 160명보다 40명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상·하반기 모두 공채를 실시한 신한은행은 아직 구체적인 채용 계획이 없다. 신한은행은 매년 일반직 공채를 통해 300명 이상의 신입 행원을 뽑아왔다.

우리은행은 매년 상반기에 일반직군과 창구를 전담하는 개인서비스직군을 뽑아왔지만 아직 채용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KB국민과 하나은행 역시 채용 규모와 일정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KB국민은 올해 초 대규모의 희망퇴직을 단행한 이후 필요한 인력 수급 규모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주요 은행들이 신입 행원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배경엔 '비대면 채널' 강화에 따른 영업지점 축소 움직임이 있다.

반면 시중 은행들은 핀테크(기술+금융)와 모바일뱅킹 등 디지털 부분 강화를 위해 기존 금융상경계가 아닌 IT 공학계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신한은행은 작년 하반기 채용인원 중 30% 가량을 IT와 공학 계열 출신을 뽑았다. 이는 2015년 하반기 11명을 채용한 것과 비교하면 3~4배 이상이 많은 수준이다. 우리은행도 2016년 채용인원 중 IT 인력이 전체 30%를 차지했으며, KB국민과 하나은행도 지난해 채용인원 중 10%가 이공계 출신이었다.

특히 신한은행은 디지털 부문 강화를 염두에 둔 채용 시스템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지난 7일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과거에는 유사한 스펙을 가진 사람을 뽑는 방법을 채택을 해왔다"며 "디지털 시대와 글로벌 IT시대에도 그런 채용 정책이 유의미할지 경영진들하고 고민보겠다. 변화를 시도해볼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 강화와 영업점 축소 등으로 인력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신 이공계 출신들의 비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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