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에 효과 좋은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여전히 저조

2017년 03월 20일 16:00
소아 천식환자가 흡입용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 한국GSK 제공
소아 천식환자가 흡입용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 한국GSK 제공


(서울=포커스뉴스) 천식치료에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흡입용 스테로이드(ICS: Inhaled Corticosteroid) 사용률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저조한 흡입용 스테로이드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평가지표를 만들고 적정성평가를 진행하고 있지만 흡입용 스테로이드 처방률은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이하 ‘심사평가원’)은 ‘천식 3차 적정성평가’를 실시한 결과에 이같이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심사평가원은 천식 환자가 중증으로 이환되는 것을 줄이고 요양급여의 적정성을 높이기 위해 2013년부터 천식 적정성평가를 시행해오고 있다.

천식 3차 적정성평가 대상은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만 15세 이상 천식 환자를 진료한 1만6950개 의료기관으로, 4개 권장지표인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 △필수약제 처방 환자비율을 포함한 총 7개 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3차 적정성평가 결과,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은 30.62%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특히 의원에서 흡입스테로이드를 처방 받은 환자비율은 20.0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국제기구 GINA와 국내치료지침서에는 천식의 1차 치료제로 흡입용 스테로이드 치료제를 권고하고 있다.

 

또 흡입용 스테로이드의 정기적 사용으로 천신의 유병률과 사망률의 저하가 보고되면서 흡입용 스테로이드의 사용이 세계 각국에서 보편화 되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서 흡입스테로이드를 처방받은 환자의 비율이 낮은 원인은 약값이 비싸고 사용법이 어려워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 제약계 관계자는 “흡입용 스테로이드 치료제는 경구용 스테로이드 제제에 비교해 치료가 필요한 기도에 직접 약물을 바로 전달, 효과는 높이고 스테로이드 전신흡수는 줄여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국내에는 여전히 경구용 제재 사용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정부가 적정성 평가를 통해 흡입용 스테로이드 처방을 유도하고 있지만 의원급에서 처방률은 제자리다”며 “의원급 처방률을 높이기 위한 유인책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학회도 국내에 저조한 흡입용 스테로이드 처방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2실 평가관리부 안미선 차장은 “그동안 흡입용 스테로이드 처방을 위한 유인책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정부도 흡입용 스테로이드 처방을 유인하기 위해 고혈압.당뇨질환처럼 ‘만성질환 관리료’를 주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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