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좋을 수록 잘생긴 배우자 고른다

2017년 03월 23일 18:30

자손을 널리 퍼뜨리려는 것은 생명이 가진 본능입니다. 따라서 생물마다 훌륭한 유전자를 가려내기 위한 방법이 있습니다. 암컷이 수컷을 선택할 때 큰 덩치나 화려한 외모처럼 외형을 보고 선택할 수도 있고, 암컷의 마음에 쏙 드는 둥지를 지은 수컷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지능이 낮다고 알려진 물고기에게도 나타납니다.

 

Judhi Prasetyo(W) 제공
Judhi Prasetyo(W) 제공

 

스웨덴 스톡홀름대 알베르토 코랄-로페즈 박사팀은 관상용 물고기 중 하나인 ‘구피’ 암컷이 색이 화려한 수컷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를 사이언스 어드밴스드(Sciece advanced) 22일자에 발표했습니다. 단순히 암컷이 색이 화려한 수컷을 좋아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머리가 좋은 암컷이 색이 화려한 수컷을 선택한다는 겁니다.

 

코랄-로페즈 박사팀은 이전 연구에서 구피는 두뇌 크기에 따라 지능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즉 두뇌가 큰 구피가 지능이 높다는 겁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이번 연구를 했습니다. 구피 암컷을 머리 크기에 따라 분류하고, 색이 화려한 수컷과 화려하지 않은 수컷을 둔 뒤 암컷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폈습니다.

 

연구 결과 두뇌 크기가 평균이거나 평균보다 큰 암컷은 색이 화려한 수컷을 더 선호하지만 두뇌 크기가 작은 암컷은 수컷의 색과 상관없이 짝짓기 상대를 선택했습니다. 두뇌 크기가 작은 암컷의 눈에 딱히 문제가 없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연에서 수컷은 다른 수컷보다 더 돋보이기 위한 수단으로 화려한 외모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랄-로페즈 박사는 “동물 집단의 사회적 관계와 환경이 배우자를 고르는 데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예”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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