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유방암 위험 높인다

2017년 04월 07일 07:00
Flic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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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가 많은 지역에 산 여성들은 유방암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루진 야기얀 미국 플로리다대 교수팀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여성이 고밀도유방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학술지 ‘유방암 연구(Breast Cancer Research)’ 6일자에 발표했다. 고밀도유방은 지방을 제외한 다른 조직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은 유방으로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2001~2009년 유방조영술을 받은 40세 이상 여성 27만9967명의 검사 결과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조사한 지역별 초미세먼지 농도 분포 지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거주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1% 높아지면 고밀도유방을 가질 확률이 4%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여성들은 평균 3년 정도 해당 지역에 거주했다.
 

지금까지 도시 여성이 시골 여성보다 고밀도유방을 가질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는 있었지만, 대기오염이 정확한 원인으로 지목되진 않았다. 이산화질소(NO₂) 등 교통수단이 배출하는 대기 오염물질이 유방암 발병률과는 관련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은 있다.
 

야기얀 교수는 “초미세먼지 속엔 다이옥신과 같은 내분비 교란 화학물질과 발암물질이 함유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화학물질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 유방 세포의 성장이 저해되고, 섬유질 조직의 양이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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