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얼마나 약한 존재인가 ‘혈관 인간 아트’

2017년 04월 19일 21:00
팝뉴스 제공
팝뉴스 제공

인간의 신체를 혈관 구조로 표현한 독특한 사진 작품들이 최근 영국와이어드에 소개 되는 등 시선을 모았다. 폴란드 사진작가 얀 크리올과 영국의 CGI(컴퓨터 영상합성기술) 아티스트 마르코스 케이가 공동 작업하여 만든 <인간은 결국> 시리즈가 바로 그것.


유명 조각가 앤서니 곰리의 인체상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을 구상하게 되었다는 얀 크리올은 보통의 인물 대신 인체 내부의 혈관 체계를 형상화하여 하나의 인물로 표현하고자 여러 디지털 아티스트들에게 합작 작업을 제의했지만 마르코스 만이 이 복잡한 작업을 흔쾌히 수락하여 공동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베살리우스, 카세리오, 헨리 그레이의 고전 해부학 도감들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 혈관 인간은 마르코스의 렌더링 작업(평면인 그림에 형태, 위치, 조명 등 외부의 정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그림자, 색상, 농도 등을 감안해 실감나는 3차원 영상을 만들어내는 기법)을 통해 마치 실제 인물과도 같은 입체감을 얻었고 얀은 바르샤바, 그르노블, 텔아비브, 베를린, 브뤼셀, 케이프타운 등지에서 촬영된 실제 도심 풍경에 혈관 인간을 합성시켜 인간의 다양한 일상을 표현하였다.


혈관 인간을 통해 인체의 취약성과 활력을 동시 표현하고 싶었다는 작가는 신체의 외피를 제거함으로써 인종, 성별의 차이와 같은 사회적 장벽은 물론 인간 신체와 주변 환경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 편집자주
세상에는 매일 신기하고 흥미로운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도 만들고, 감탄을 내뱉게 만들기도 하지요. 스마트폰이 일상 생활에 들어오면서 사람들은 이런 ‘흥미로운’ 일상을 온라인에 풀기 시작했습니다. 텍스트로, 사진으로 때로는 동영상을 각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리며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지요. 동아사이언스는 이런 흥미로운 일상을 전하는 ‘팝뉴스’와 제휴해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일상을 전해드립니다. 진지하고 무거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팝뉴스가 전하는 가벼운 소식을 사진과 함께 ‘가볍게’ 즐겨 보세요~!


<팝뉴스>

연재비주얼 사이언스더보기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관련기사

인기기사

댓글

댓글쓰기

지금
이기사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