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교를 꿈꾸다①] 미래학교를 아시나요?

2017년 04월 20일 18:15
미래의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요? 교실이 없어도 수업이 가능한 학교, 학년 구분이 없는 학교,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으로 시간표를 짜는 학교, 한 가지 주제를 놓고 여러 과목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제해결을 하는 학교, 외국에 있는 친구와 수업 시간을 공유하는 학교.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일 겁니다.
 
미래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 GIB 제공
미래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 GIB 제공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교육의 현장’이 우선 달라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합니다. 함영기 서울시교육청 정책연구장학관은 미래교육 정책 수립을 위한 공동 포럼에서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미래역량을 지닌 인재를 발굴하려면, 학교와 교사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미래학교의 조건?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미래교육 정책 수립을 위한 공동 포럼이 열렸다. - 염지현 제공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미래교육 정책 수립을 위한 공동 포럼이 열렸다. - 염지현 제공
대체 미래학교란 어떤 학교를 말하는 걸까요?  김현진 한국교원대 교수는 미래학교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첫째, 학교 단위의 변화가 아닌 사회와 정책 등의 체제의 변화가 뒷받침하고 이것이 실현 가능한 학교,
둘째, 4차 산업혁명, 21세기 교수학습역량, 첨단 테크놀로지 등 미래사회를 준비하는데 참고하고 반영해야할 키워드 중심으로 설계한 학교,
셋째, 현재 시스템을 기초로 하되, 현재 교육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원동력이 있는 학교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교육 정책 수립을 위한 공동 포럼에서 김진숙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부장은 미래학교 실천 사례로 다음과 같은 해외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1) (자율성 강조) 기존 교과를 통합해 6가지 통합 영역 교과목을 만들어 운영중인 미국 퀘스트투런 학교
  2) (유연성 강조) 담임교사가 없고, 일정 시간 이후엔 학생이 하고싶은 활동을 하도록 운영하는 네덜란드 스티브잡스 스쿨
  3) (신뢰성 강조) 클라우드 기반으로 12년 간의 학생들의 학습 활동을 기록해 관리하는 핀란드 까사부오렌 학교
  4) (인성 우선 추구)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예: 화학 시간에 자유롭게 주기율표를 분석하는 학생들의 특징을 관찰해 호기심영역 분석)하는 영국 버밍업대학 부설중학교  
  5) (포용 우선 추구)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 살고 있는 지역사회(약 50여 인종) 주민들과 함께 참여 수업을 진행하는 뉴질랜드 오와이라카 지역 학교
  6) (지역사회 연계 강조) 지역사회 연계 학습을 강조한 미국 몬트필리어 고등학교, 우드랜드 파크 지구
  7) (캠퍼스 없는 학교) 4년 내내 물리적 교실이 없이 온라인 100% 수업을 진행하는 미국 미네르바스쿨(대학교 과정), 한국에도 기숙사 있음 
 
김진숙 부장은 이 사례들을 기반으로 “미래학교는 자율성, 유연성, 신뢰성을 바탕으로 인성, 시민의식, 공동체 의식이 더 강조 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그렇지만 현실은?
현재 우리 아이들은 ‘시험’에 갇혀, 교사들은 이런 ‘제도’에 갇혀 변하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건 아닐까요? - GIB 제공
현재 우리 아이들은 ‘시험’에 갇혀, 교사들은 이런 ‘제도’에 갇혀 변하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건 아닐까요? - GIB 제공
 
하지만 미래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접한 부모, 학생, 교사들 사이에서는 다음과 같은 우려가 쏟아냅니다.
 
  1) 진학에 도움이 될까요?
  2) 차라리 중간고사 시험을 보는 게 좋겠어요.
  3) 업무량이 늘어나는 데 이런 걸 꼭 해야 하나요?
  4) 강의식 수업으론 안 되나요?
  5) 다른 학교에도 적용이 가능할까요?
  6) 테크놀로지(스마트 기기 등) 과다 사용 부작용이 생기면 어쩌죠?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의 저자 이혜정 교육과학혁신연구소 소장은 “혁신학교, 미래학교 좋은데 이런 노력들은 초·중학교 수준에서 그나마 시도되지만, 고등학교 수준에서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소장은 각 항목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학생과 교사의) 평가 기준과 수업 패러다임을 바꾸면 문제는 해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말 가능할까요? 다음 편은 우리나라 ‘미래학교 사례’를 분석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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