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가파르게 성장한 연구개발특구는 ‘대구 특구’

2017년 04월 24일 18:00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전국 5개 연구개발특구 중 지난해 특구 육성, 인프라 관리, 활성화 등 종합적인 성과가 가장 우수한 곳은 대구 특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정 12년차로 다수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기업 연구소가 입주해 있는 대덕 특구는 전년 대비 한 단계 떨어진 4위에 그쳤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개발특구 2016년도 성과평가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부산 특구와 전북 특구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광주 특구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광주 특구를 제외한 4개 특구는 특구육성사업 인센티브 예산 95억4000만 원을 평가순위에 따라 차등 배정 받게 된다. 1위를 차지한 대구 특구는 이 중 40%인 약 38억2000만 원을 받는다.
 
이번 성과 평가는 특구 육성 60%, 특구 인프라 관리 20%, 특구 활성화 20% 등 크게 3가지 부문으로 나눠 이뤄졌다. 세부 평가 항목으로는 특구 육성에서 △유망기술 발굴 △기술 이전 △연구소기업 설립 건수와 특구육성사업을 통한 △창업 건수 △고용 창출 △매출액, 특구 인프라 관리 부문에서 △특구 개발·인프라 조성 △특구 관리, 특구 활성화 부문에서 △특구별 특성화 △협력 △지자체 참여가 포함됐다. 각 항목은 목표 달성률 60%, 성장률 40%로 평가했다.
 
종합 1, 2위를 차지한 대구 특구와 부산 특구는 특구 육성 부문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특히 특구육성사업을 통한 창업에서 가파른 성장률을 보였다. 창업 건수가 대구 특구는 29건, 부산 특구는 25건으로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공공기술 사업화를 위한 연구소기업 설립 역시 대구 특구가 50건, 부산 특구가 27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4배, 3배 증가했다.
 
2015년 8월 5개 특구 중 가장 늦게 지정돼 올해로 2년차에 접어든 전북 특구는 5개 특구 중 중앙정부의 지원 규모가 70억 원으로 가장 적음에도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특구 활성화 부문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반면 규모와 예산이 타 특구 대비 4배가량인 대덕 특구의 경우, 절대적인 특구 육성 성과는 타 특구에 비해 우수한 편이었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목표치로 인해 좋은 점수를 얻지는 못했다. 신생 특구에 비해 규모가 크고 안정화 된 만큼 성장률이 둔화된 것이다. 특구 인프라 관리와 특구 활성화 부문에서는 최하위를 차지했다. 지자체와의 협력 부족, 유망기술 발굴 부진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배재웅 미래부 연구성과정책관은 “이번 평가를 통해 각 특구별로 강점과 약점 등의 특색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특히 전북특구의 재빠른 성장이 타 특구에도 큰 자극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특구 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특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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