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인기 동영상 속 음주 장면 분석해보니

2015년 02월 22일 18:00

과음은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많은 나라가 저위험 음주량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한국건강증진재단도 ‘저위험 음주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바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한국 사람의 체질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많다. - 동아일보DB 제공
동아일보DB 제공

3억3000만 명이 넘게 본 인기 유튜브 동영상들이 음주 행위를 긍정적으로 묘사해 과도한 알코올 섭취를 조장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이언 프리맥 미국 피츠버그대 박사팀은 유튜브 조회수 상위 70개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주된 시청 대상인 청소년과 젊은층의 음주 교육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알콜중독: 임상 및 실험 연구’ 20일자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유투브에서 ‘술취함(alcohol intoxication)’과 동의어인 5가지 단어(drunk, buzzed, hammered, tipsy and trashed)를 검색해서 가장 관련 있는 게시물 70개를 추렸다. 70개 동영상의 총 조회수는 3억3324만 회가 넘었다.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전체 동영상의 79%가 술취한 상태를 코믹하게 묘사한 장면을 담았다. 또 동영상의 86%가 적극적으로 과음하는 장면을 보여준 반면 전체 중 7%만이 알코올 의존을 경고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동영상 70개 가운데 89%에서 남성이 주로 등장하는 반면 여성의 음주는 49%에 불과했다. 여성에 비해 남성의 음주가 사회적으로 더 쉽게 용인된다는 뜻이다. 또 동영상의 44%에서 특정 상표의 술이 등장했다.

 

이들 동영상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싫어요’ 1개 당 ‘좋아요’ 23.2개가 달릴 만큼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프리맥 박사는 “유튜브 데이터를 분석해 음주 행위를 연구한 첫 번째 결과”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가는 음주와 관련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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