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자살도 예측 가능? 국내 연구진, 예보 시스템 개발 중

2013년 05월 29일 18:07

 

[앵커멘트]

정확한 날씨 예보는 여러 피해를 줄일 수 있죠.
자살도 미리 예측만 할 수만 있다면 크게 도움이 될텐데요.
국내 연구진이 최근 이런 자살 예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현경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국가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매년 인구 10만 명 당 31명꼴로 자살해 선진국의 3배 수준입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2년간의 SNS 글 1억5000만 건을 분석해 자살률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자살률이 높은 시기에는 실제로 '힘들다'와 '자살'이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됐음을 밝혀냈습니다.

특히 탤런트 최진실씨와 노무현 전 대통령 등 유명인의 자살 후에는 이들 단어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실제 자살률도 높았습니다.

[인터뷰: 김도관 / 삼성서울병원 정신과학교실 교수]
일주일, 한 달 후 자살 할 사람들의 숫자를 예측할 수 있다면, 10만 명당 31명 수준의 자살률을 20명대 이하로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거라 믿습니다.

알코올 소비가 늘거나 로또 판매량이 증가하면 자살률이 높아진다는 외국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이처럼 SNS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더 활발해질 걸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이기황 / 다음소프트 부장]
‘감기에 걸렸다’ ‘머리가 아프다’는 표현을 하는 걸 가지고 어떻게 독감이 번져나가고 있는가를 미국에서 분석해서, 역학조사 말고 더 빠른 방법으로 더 정확히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3년 뒤면 자살 감지 예측 시스템이 개발될 걸로 전망하고 있어 국내 자살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경입니다.


이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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