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전형 명칭 6가지로 간소화

2013년 06월 03일 08:37


[동아일보] 올해부터 부제목 달아 혼란 줄이기로

대학 수시모집 전형의 이름이 올해부터 6가지로 나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수시모집 전형 명칭에 대한 부제 설정 기준’을 확정해 최근 각 대학에 통보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대입 간소화 정책의 일환으로 2014학년도 입시부터 전형 명칭을 정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모든 대학은 2000여 개에 이르는 올해 수시모집 전형마다 6개 중 하나의 부제를 달아 7일까지 대교협에 제출해야 한다. 비중 있게 반영하는 전형요소에 따라 △학생부 중심 △입학사정관(학생부 중심) △논술 중심 △실기 중심 △적성(특기) 중심 △면접 중심으로 나뉜다.

 

예를 들어 어떤 대학이 ‘수시1차 디자인 특기자’라고 발표한 전형이 학교생활기록부 40%와 실기 60%를 반영한다면 ‘실기 중심’이라는 부제를 추가해야 한다. 기존에 OO인재, 글로벌 전형, 사회배려자 대상으로 명시됐던 전형도 6가지를 기준으로 부제를 달아야 한다. 대교협은 모든 대학의 자료를 취합해 7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전형요소가 2개 이상이고, 반영 비율이 비슷할 경우 대학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부제를 달도록 했다. 또 대학별 고사가 있는 전형의 경우 대학별 고사의 반영 비율이 낮더라도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면 이를 부제로 달도록 했다.하지만 수험생과 대학들은 이를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하는 분위기다. 전형요소를 줄이지 않고 이름만 정리해도 실익이 없고, 명칭 분류 기준도 자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서울 A대 입학처 관계자는 “부제 때문에 도리어 혼란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학생부 60%, 논술 40%인 전형에 논술 전형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학생부가 뛰어난 학생이 지레 포기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B대 입학처장은 “수시 전형 준비로 대학들이 한창 바쁜 시기에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지침이 나왔다. 입시를 간소화하려면 전형요소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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