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갗같은 인공피부 국내 첫 개발

2002.01.21 14:30
난치성 피부 질환이나 심한 화상 환자에게 이식할 수 있는 인공 피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박경찬 교수와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팀은 20일 사람의 피부 조직에서 표피세포를 떼어낸 뒤 시험관에서 배양시키는 방식으로 인공 표피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인공 표피에 숨진 사람의 피부에서 분리한 진피를 결합시켜 인공 피부를 개발, 면역력을 제거시킨 누드 생쥐에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인체의 피부 조직은 표피와 진피로 구성돼 있으며 그동안 국내에서는 콜라겐 성분으로 이뤄진 인공 진피를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박교수는 “국내에서 실제 피부처럼 표피와 진피로 구성된 인공 피부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등에서 난치성 피부 질환이나 화상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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