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이 국가의 미래 좌우…연구 기반 조성에 앞장”

2016.04.23 07:00
20대 국회 입성하는 과학기술계 의원 5명의 포부

 

20대 총선에서 과학기술계 당선자들은 산업 교육 과학기술정책 연구기관 등 과학기술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만큼 과학기술계 여러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동아사이언스는 20일 당선자 5명과 개별 인터뷰를 통해 당선 소감과 의정 활동 목표를 담아냈다.

 

KT 전무를 지낸 송희경 당선자(새누리당·52)는 “과학기술 토대의 산업 현장 경험을 살려 각종 규제를 풀고 제도 개선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과학기술계가 연구개발(R&D)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상품화와 이익 창출을 뜻하는 ‘C&P(Commercialization&Profit)’로 가야 한다”며 “이 과정에 얽힌 문제를 해결하고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홍익대 수학과 교수로서 스스로를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계 대표’로 소개한 박경미 당선자(더불어민주당·51)는 “교육을 통해 과학기술계 기반을 닦아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국가가 보장하는 ‘기초학력책임보장법’ 제정을 내세우며 “이 법이 교육에 국한된 이슈로 들릴 수 있지만 학생들의 역량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일은 과학기술계의 기반을 조성하는 길이라는 점에서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미옥 당선자(더불어민주당·48)는 “과학기술정책가의 경험을 살려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국가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와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 기획실장을 지낸 그는 “‘과학기술자가 행복해야 국가의 미래가 있다’라는 구호 아래 기술 중심이 아닌 연구자 중심의 정책을 펴나겠다”고 말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을 지낸 신용현 당선자(국민의당·55)는 여성과학기술인 회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을 맡은 경험을 되살려 “과학기술계와 정계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여성 과학자들이 스스로 커리어를 관리해 경쟁력을 갖도록 육성 정책을 펼치겠다. 또 정권과 상관없이 국가 과학기술 계획의 정체성이 유지되도록 중장기 그림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로서 국내 최고 기초과학 전문 연구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IBS) 초대 원장을 지낸 오세정 당선자(국민의당·63)는 “첨단 과학기술이 사회에 미칠 영향을 잘 이해하는 사람으로서 국가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된 만큼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학자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이들이 사회에서 존중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 또 정부가 일일이 간섭하기보다는 민간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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