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3명 中 지역발생 3명 87일만에 최저

2020.08.03 11:07
.해외유입은 39일째 두 자릿수
공기업 필기시험 거리두기. 5일 오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부산교통공사 채용 필기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연기했다 넉 달 만에 재개된 필기시험이었다. 연합뉴스 제공
공기업 필기시험 거리두기. 5일 오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부산교통공사 채용 필기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연기했다 넉 달 만에 재개된 필기시험이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23명 늘었다. 이 중 지역 발생 환자는 3명으로 지난 5월 8일 1명 이후 87일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주중에 비해 주말에 검사 건수 자체가 떨어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유입은 20명이다. 지난 6월 26일 이후 39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명이 늘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1만438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격리 해제된 환자는 21명으로 총 1만3280명이 격리해제 됐으며 808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301명을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사흘간 3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36명, 이달 1일 31명, 2일 30명이다. 이날 20명대로 떨어졌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약 3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진 탓으로 분석된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는 3명이다. 서울 2명과 경기 1명으로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강서구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종로구 신명투자 등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달 들어 1일 8명, 2일 8명으로 사흘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주중에 비해 주말에 검사 건수 자체가 떨어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4416건이었던 검사 건수가 이날은 3511건으로 줄었다. 1일은 8034건, 지난달 31일은 7581건의 검사를 진행했다. 


이날 확진자 23명 중 20명은 해외유입이다. 20명 중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6명은 서울 3명, 경남 2명, 경북 1명이다.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입 국가는 러시아와 방글라데시 각각 4명, 미국과 필리핀, 일본, 알제리 각각 2명씩이다. 인도와 이라크, 카자흐스탄, 멕시코에서는 각각 1명씩 확진자가 유입됐다. 지난 6월 26일 이후 39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월드오미터 홈페이지 캡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월드오미터 홈페이지 캡쳐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800만명을 넘어 1850만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날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23만1535명,사망자는 69만2694명으로 집계된다. 지난달 30일 1700만 명을 넘어선 지 4일 만이다. 


이는 전세계 하루 신규 환자가 7월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6월 중순만 해도 하루 15만 명을 넘는 날이 드물었지만, 이후 빠르게 환자 수가 증가해 7월 초 20만 명을 처음 넘었고, 7월 말 이후 하루 28만 명을 넘는 날이 5일을 넘기는 등 30만 명을 향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세계 누적 환자의 3분의 1은 북중미 대륙에서 발생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등 북중미 국가에서 나온 환자수가 565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환자수는 481만 명으로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수를 나타냈다. 전세계 환자 가운데 4분의 1이 미국에서 나온 셈이다. 


여기에 273만 명의 환자를 내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많은 환자를 발생시킨 브라질 등 남미 국가의 환자 424만 명을 합치면 미주 대륙의 누적 환자수는 978만 명에 이른다. 전세계 환자의 54%를 넘어서는 수치다. 


데비 벅스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2일(현지시간) CNN에 “우리가 오늘날 보는 것은 3월, 4월과는 다르다는 것을 매우 분명히 하고 싶다”며 “이 전염병은 지금 다른 양상이며 도시와 시골 모두에 확산해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시골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이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롭거나 보호받는 게 아니다"라며 "여러 세대에 걸쳐 거주하는 가정의 경우, 그리고 당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발병이 있는 경우 등에는 집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방안을 정말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