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오늘 300명이 내일 600명 감염자 만든다" 최근 감염재생산지수 1.5~2 추정

2020.08.28 15:56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를 1.5~2 사이의 값으로 추계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몇 명의 사람에게 전파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감염재생산지수가 2면 1명이 2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다.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은 1.5~2.5 사이 값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의 300명이 내일은 600명이 될 수 있고, 그 다음에는 1200명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라며 감염재생산지수 관련 수치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도권 전체가 위험지역이라 보고 있다”며 “사랑제일교회 관련된 n차 전파와 8.15 서울도심집회와 관련해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사람들, 교회,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들을 가장 신경쓰면서 상황관리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우려에도 불구 코로나19는 점점 확산하고 있다. 특히 교회 관련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벌써 1000명에 가까웠다. 이날 정오 기준 누적 확진자가 987명이다. 추가 전파가 확인된 곳만 25개소이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를 포함해 총 12개 교회에서 1460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교회에 환기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고 예배나 식사 상황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탓으로 분석된다. 이외에 사랑제일교회 신도가 참석한 8.15 서울도심집회 관련 누적 확진자도 294명으로 확인된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의 유행이 일상적인 생활 공간으로 확산되면서 국회나 정부청사, 의료기관 등 사회 필수시설이 폐쇄되고 있고 사회 필수기능이 마비되고 있고 또한 각종 경제지표도 악화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60세 이상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중증환자와 사망자도 증가하고 최근 80대 이상의 고령자가 격리입원하기 전에 사망하는 등 매우 심각하고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를 통제하는 방법은 2가지로 간단하다고 설명했다. 사람 간 접촉을 줄이고, 외부활동을 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2m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하면 된다. 정 본부장은 “앞으로 최소한 10일 정도는 출퇴근, 병원방문, 생필품 구매와 같은 필수적인 그런 외출 이외에는 모임이나 여행, 그리고 사람 간의 만남을 취소하고 안전한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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