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맥박 '느끼는' 전자 피부

2014.03.25 18:00
中연구진, 유연성 갖춘 생체모방 촉각 센서 개발
중국 연구진이 개발한 생체모방 전자피부가 표지논문으로 게재된 어드밴스드머티리얼지. - 어드밴스드머티리얼 제공
중국 연구진이 개발한 생체모방 전자피부가 표지논문으로 게재된 어드밴스드머티리얼지. - 어드밴스드머티리얼 제공

  맥박이나 음성 등 인체의 생리적 정보까지 감지할 수 있는 전자 피부가 중국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실제로 사람이 착용할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하면서도 촉각 등을 느낄 수 있는 생체모방 센서 소재 기술 분야에서의 중국의 기술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중국과학원 나노시뮬레이션연구소의 장팅 연구팀은 ‘유연성을 갖춘 착용 가능한 신형 생체모방 촉각센서’를 개발, 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머티리얼스지 표지 논문으로 최근 게재했다.


  연구진은 섬유의 일종인 비단을 소재로 나노구조로 얇은 막을 만드는 방법을 고안했다. 이를 단일 층의 카본 나노튜브의 막과 결합시켜 생체 신호까지 전달될 수 있는 센서를 갖춘 전자 피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특히 이 전자 피부를 사람의 목 주위에 입힌 뒤, 말을 할 때 목 부위의 근육 운동에 의해 생기는 미약한 압력의 변화나 맥박 등 생리적 정보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데도 성공했다. 착용이나 휴대가 가능한 언어 보조 시스템, 건강 및 질병 진단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생체에 착용할 수 있는 전자 센서 피부는 웨어러블 컴퓨터나 의료, 국방 분야에서 잠재적 활용도가 크다”며 “관련 연구를 더욱 진전시켜 유연성 전자 피부에서 프론티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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