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확진자 이틀 연속 400명대…주평균 지역 확진자 수 439명

2020.11.30 11:12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438명 추가, 30일 기준 주평균 지역 확진자 수 439명, 11월 일일 확진자 수 평균 258.9명
2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유지했다. 수도권은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고 비수도권에 대한 거리두기 격상을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439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438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총 3만 420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 중 지역 발생자는 414명이고 수도권에서만 전체의 63%인 2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이고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사망자가 526명이 됐다. 치명률은 1.54%다. 

 

전날 대비 수도권 확진자는 263명에서 261명으로 2명이 줄었고 비수도권 확진자는 150명에서 153명으로 3명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5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69명, 부산 52명, 인천 34명, 충북 22명, 경남 19명, 전북 16명, 광주 12명, 강원 8명, 대전 5명, 대구, 충남, 경북이 각각 4명, 울산과 전남이 각각 3명, 세종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든 지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무증상 감염이 늘어나고 있어 기존의 진단검사와 추적 시스템만으로는 연쇄 감염의 고리를 끊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29일 낮 기준 서울 동대문구 탁구장 관련 총 11명이 확진됐고, 노원구 체육시설 관련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강서구 댄스·에어로빅 학원 관련 176명, 서울 마포구 소재 교회 관련 146명, 서울 휴대전화 어플 소모임 관련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40명까지 늘어났고, 충북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 모임 관련 25명, 전남 장성군 상무대 관련 18명, 부산과 울산 장구 강습 관련 10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 12월 1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α 시행

전 세계 일일 확진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6255만 7021명이다. 국가별 일일 확진자 수는 미국이 14만 52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4만 1815명), 브라질(5만 1922명), 러시아(2만 7100명), 프랑스(1만 2580명)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일본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여 26일 1861명이었던 일일 확진자 수가 27일 2230명, 28일 2585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12월 1일부터 수도권은 기존에 발표한 2단계 조치 항목에 ‘정밀방역’을 추가한 2단계+α를, 비수도권은 1.5단계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사우나, 한증막 시설이 1일부터 운영 금지되고 줌바, 태보, 스피닝, 에어로빅, 스텝, 킥복싱처럼 격렬한 운동이 이뤄지는 운동 시설도 영업 금지된다. 또 아파트나 공동주택 단지에 있는 헬스장, 사우나, 카페 같은 복합편의시설도 운영을 중단되며 호텔,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같은 숙박 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도 금지된다. 비수도권에서는 영화관과 공연장은 좌석 간 거리를 두어야 하고, 유흥업소에서 춤추기와 사우나에서의 취식 행위, 콘서트 100인 이상 행사는 금지된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감염 위험성이 큰 10인 이상의 모임은 취소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3차 대유행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서는 올해 연말연시 모임은 안부 전화나 메시지로 대신해주시고 개인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철저한 실천으로 서로의 건강을 지키는 뜻깊은 연말연시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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