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수능날 열나면 어떡하지? 수험생 위한 상황별 대책

2020.12.02 14:07

2일 오후 10시까지 증상 있으면 ‘관할 보건소’로

2일 새벽 확진되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안내

수능 당일 증상 나타나면 별도시험실로 이동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일 오전 울산시 중구 중앙고등학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수능 시험실을 방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일 오전 울산시 중구 중앙고등학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수능 시험실을 방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49만 3433명으로, 이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걸린  확진자는 1일 0시 기준 37명명, 격리자는 430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모든 수험생이 차질없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면서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림막, 별도시험장 마련 등의 대책을 세웠다. 각 수험생은 자기가 무증상자, 유증상자, 격리자, 확진자 중 어디에 속하는지 확인한 후 시험장소, 마스크 기준 등을 숙지해야 한다. 특히 수능 전날과 당일에 증상이 나타나거나 확진을 받을 수 있으므로 상황별 대처 방법을 알아둬야 한다.

 

무증상자는 증상이 없는 일반 수험생, 유증상자는 일반 수험생 중 수능 당일 증상이 나타난 수험생, 확진자는 코로나19를 진단받고 입원 혹은 치료 중인 수험생, 격리자는 격리통지 기간에 수능일이 포함된 수험생이다.

 

 

○ 시험 전날 갑자기 열나면 관할 보건소로 가서 검사 받아야

 

무증상자 중 시험 전날인 2일 갑자기 열이 나거나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병원이나 선별진료소가 아닌 가까운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는 2일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수험생을 우선적으로 검사하고, 빠르면 3~4시간 안에 결과를 통보한다. 검사를 받은 수험생은 보건소에 가서 수험생임을 밝히고 검사를 받은 후 관할 교육청에 검사를 받았다고 신고해야 한다. 

 

교육청은 신고가 접수되면 해당 수험생에게 별도 시험장 위치와 시험 응시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안내한다. 확진이나 격리 중인 수험생은 안내받은 시험장에서만 시험을 볼 수 있고, 다른 시험장에 가면 제재를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수능 당일 새벽에 확진 판정을 받았어도 보건소 비상대기조가 즉각적으로 대응해 감염병 전담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 증상 나타나면 KF80 이상 마스크만 착용. 안가져 오면 요청해야

 

일반시험장에 입장할 때는 체온 체크와 증상 확인을 받아야 한다. 이때 37.5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2차 측정에서 한 번 더 체온 측정과 의심증상을 확인한 후 그래도 증상이 있으면 유증상자로 분류돼 일반시험장 안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본다.

 

원칙적으로 수험생은 신분 확인과 점심 식사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교육부는 분실, 오염, 훼손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하라고 권고했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시험장 관계자에게 요청하면 마스크를 지급 받을 수 있다. 

 

시험장 별 마스크 착용 기준. 교육부 제공
시험장 별 마스크 착용 기준. 교육부 제공

 

매 교시 종료 후 모든 시험실마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환기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보온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또 시험장에는 정수기 등 음용 설비를 운영하지 않으므로 개인이 마실 물은 따로 준비해야 한다.

 

유증상자와 무증상자에 따라 쓸 수 있는 마스크 기준도 다르다. 일반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는 무증상자는 감염원 전파 가능성이 있는 밸브형 마스크나 망사 마스크를 제외한 일반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 반면 유증상자나 확진자가 시험을 보는 별도시험실에서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별도시험장에서 수능을 보는 격리자는 반드시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수능을 보는 확진자는 병원 내 별도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한다. 

격리자은 시험장으로 이동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수능 당일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고 개인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 운전을 할 수 없는 경우 운전자 1인만 동승해 가족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수능 이후에도 대학별 전형이 계속 이어지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속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적극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서울시는 수능 이후 수능 감독관, 본부 요원 등 희망자에 한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진행한다. 확진자 수험생, 자가격리 대상 수험생, 유증상자 수험생을 감독한 감독관은 학교 소재지 혹은 거주지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도 된다.

 

진단검사를 원하는 수험생이나 학부모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신청해 동부병원, 서남병원 등 7개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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