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세월호 침몰 해역, ‘명량대첩’ 울돌목 인근

2014.04.17 09:29

 

세월호가 침몰한 해역은 물살이 거세기로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곳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왜선 백20척을 무찌른 명량대첩이 바로 이 일대에서 벌어졌었습니다. 특히 오늘이 이 지역의 조류가 보름에 한 번씩 빨라지는 때라 수색과 구조에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영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객선이 침몰한 곳은 임진왜란 때 명량대첩이 벌어진 울돌목에서 불과 30km 거리입니다. 조도면 맹골도와 거차도 사이에 있는 이 뱃길의 이름은 ‘맹골 수도’. 하루에도 배 수백 척이 지나는 이 항로의 바닷물이 흐르는 속도는 최대 시속 11km에 이릅니다. 사고가 난 오늘도 유속이 시속 8km로, 서해 평균의 2배 이상 빨랐습니다.

[인터뷰 : 허룡/국립해양조사원 해양예보팀장]
섬과 섬 사이에 수로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조류가 상당히 센 지역입니다. 사람이 노를 저어서 가기 힘겨울 정도로 센 유속입니다.

이런 거센 조류 때문에 울돌목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조류발전소가 세워져 있습니다. 또 수심이 깊을 뿐 아니라 바닷물이 흐르는 방향이 6시간마다 바뀌어 해수면의 변화가 심합니다. 게다가 보름에 한 번씩 조류가 가장 세지는데 오늘이 바로 그 때입니다. 특히 내일도 유속이 시간당 4.5km로 빠르고 짙은 안개 속에, 바람도 초속 11미터까지 매우 강하게 불 걸로 예보돼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우려됩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모바일에서 영상 보기: http://news.ichannela.com/society/3/03/20140416/628257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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