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학의 첫 명장들

2021.01.11 11:28
'KBSI 분석과학 마이스터'에 이석훈·신형선 책임연구원
이석훈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왼쪽)과 신형선 책임연구원이 KBSI 분석과학 마이스터로 선정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이석훈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왼쪽)과 신형선 책임연구원이 KBSI 분석과학 마이스터로 선정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전자현미경(EM) 분석 전문가 이석훈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책임연구원과 미량무기원소분석(ICP) 전문가 신형선 책임연구원이 분석과학 분야 명장인 ‘KBSI 분석과학 마이스터’로 처음 선정됐다.

 

기초지원연은 분석과학 분야 최고 명장을 의미하는 KBSI 분석과학 마이스터로 이석훈 기초지원연 연구장비운영부 기술지원팀 책임연구원과 신형선 연구장비운영부 환경분석팀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이달 11일 밝혔다.

 

KBSI 분석과학 마이스터는 분석과학 분야 육성을 위해 기초지원연이 지난해 처음 설립한 제도다. 기초지원연 소속 분석과학 연구자 중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분석법을 개발하거나 기존 분석법의 정확도와 정밀도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해 선정한다. 마이스터는 분석과학 분야에서 15년 이상 연구장비를 활용한 책임급 연구자이거나 30편 이상 공동활용 논문을 게재해야 한다. 같은 분야 외부 전문가 10명 이상, 내부 전문가 3명 이상 추천을 받아야 한다.

 

이 책임연구원은 1989년 기초지원연에 입사해 30년이 넘는 기간 EM 분석 연구를 수행해왔다. EM은 빛 대신 전자를 쏘아 미세구조를 관찰하는 현미경이다. 이 책임연구원은 유기소재와 무기소재의 미량원소분석법과 경량원소분석법을 개발해 신소재 개발을 도왔다. 기존 분석법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개선해 오류발생을 줄이는 분석지원에도 힘써왔다는 평가다.

 

이 책임연구원은 “연구원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한 결과로 같은 길을 걸어가는 내부 및 외부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았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신 책임연구원도 이 책임연구원과 같은 해인 1989년 입사해 ICP 분야 연구에 주력해왔다. 유도결합플라즈마 방출분광기(ICP-AES)와 유도결합플라즈마 질량분석기(MS)를 이용한 수은과 비소 동시분석법과 먹는 물 무기원소 분석 등 그동안 시도된 적 없던 분석법을 개발했다. ICP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며 국내 ICP 이용자들에게 기기 및 시료 전처리법 교육, 숙련도 시험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신 책임연구원은 “KBSI의 많은 분석전문가들을 대표하여 선정된 것으로 생각하며, ICP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국내 미량무기원소분석 분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초지원연은 “이번 선정 이후로도 앞으로 매년 분석과학 마이스터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선정된 연구자들은 대내외적으로 분석과학 마이스터 호칭을 사용하고 선정 후 2년간 연구비 지원과 인사평가 가점 부여 등 혜택을 얻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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