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검증자문단 결과 나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해외선 고령층 효능 논란 이어져

2021.02.01 11:48
아스트라제네카 연구팀이 백신 대량생산시설을 시험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제공
아스트라제네카 연구팀이 백신 대량생산시설을 시험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검증 자문단 회의결과를 1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유럽 각국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효능 논란이 커지고 있다. 

 

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조건부 승인했다. 하지만 독일에 이어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효능에 의문을 제기하며 고령층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월부터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유럽에서의 고령층 효능 논란에 따라 국내 백신 접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분기 백신 공동 배분 국제 협력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와 개별 계약을 통해 국내에 도입된다. 식약처는 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검증 자문단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독일은 지난주 독일 매체 슈피겔이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효능이 8%에 그친다고 보도하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권고 대상에서 고령층을 제외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당시 “고령층에 대한 효과 데이터가 제한적이라는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고령층을 비롯해 젊은 층에서 백신의 항체 생성 효과가 강력하다는 데이터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탈리아의약청(AIFA)은 30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그러나 AIFA는 54세까지 성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55세 이상 성인은 임상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 55세 이상 연령층에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우선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29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 고령층에는 효능이 떨어진다”며 “65세 이상 연령층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같은 유럽 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 접종 제외 방침이 나오자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 시험 참가자 2만4000여명 중 18~55세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EMA는 다만 고령층에 대한 후속 임상 연구 필요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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