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백신 효과 미미, 2주 뒤에도 300~400명대 정체기 계속”

2021.03.07 14:33
5일 ‘코로나19 확산 예측 보고서’
당분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양상이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를 기록하며 정체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 보고서 캡처대
당분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양상이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를 기록하며 정체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 보고서 캡처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5단계에서 4단계로 간소화하는 등 개편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향후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300~400명대에 머물며 지금과 비슷한 수준의 정체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감염재생산지수가 0.76 수준으로 떨어져도 하루 평균 감염자 수는 확연한 감소세 없이 300명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대한수학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는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확산 예측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교수팀은 현재의 거리두기 정책(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이 유지될 경우 1주 뒤 454명, 2주 뒤 498명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400명대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효정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부산의료수학센터장 연구팀도 이달 5일까지 확진자 데이터와 감염재생산지수를 토대로 예측한 결과 현재의 유행 수준이 유지될 경우 향후 2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주 뒤 391명, 2주 뒤 425명 등 400명 안팎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유행세가 누그러들더라도 1주 뒤 343명, 2주 뒤 313명 등 300명대를 유지하며 감염자 규모는 완만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 위원장) 교수팀은 향후2주간 현재 감염재생산지수인 1.01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주 뒤 413명, 2주 뒤 415명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0.5로 급격히 떨어져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주뒤 286명을 나타내며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정일효 부산대 수학과 교수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달 26일 시작돼 백신 접종 기간이 짧은 만큼 3월에는 백신에 의한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정 교수팀은 1주 뒤 362명, 2주 뒤 367명이 발생하며 향후 2주간 300명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교수팀은 보고서에서 “3월 한 달간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의 정체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선화 수리연 연구원은 현재 감염재생산지수인 1.06이 향후 2주간 유지된다고 할 때 1주 뒤 436명, 2주 뒤 458명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다. 


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국내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수리 모델을 통해 분석한 코로나19 전파 양상 예측을 종합해 매주 금요일 수리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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