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494명 35일만에 가장 많아…현행 거리두기 2주 유지키로

2021.03.26 10:48
백신 1차접종 3만2천466명 늘어 총76만7451명…2차는 3833명
21일 오전 서울 구로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 앞에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제공
21일 오전 서울 구로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 앞에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494명 늘어났다.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목욕탕을 연결고리로 한 대형 집단감염이 터져나오며 하루 확진자가 500명에 육박했다. 일일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이어가며 확산 규모가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현행 거리두기를 2주간 이어가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94명 늘어난 10만 770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 494명은 지난달 19일 561명 이후 35일 만에 최다다. 최근 일주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20일 447명, 21일 456명, 22일 415명, 23일 346명, 24일 428명, 25일 430명, 26일 494명으로 23일을 제외하고 모두 400명대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471명이다. 서울이 121명, 경기 187명, 인천 28명으로 수도권에서 336명 발생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부산 11명, 대구 18명, 광주 2명, 대전 13명, 강원 24명, 충북 9명, 충남 2명, 전북 3명, 전남 2명, 경북 12명, 경남 37명, 제주 2명이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의 불씨가 일어나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가족과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가 12명 새로 발생했다. 물류센터에서도 16명이 새로 감염되는 집단감염이 일어났다. 경기 수원 영통구 사회복지관에서도 11명이 집단감염됐다. 경기 안산시 가족 및 문화센터 관련 확진자도 10명이 새로 확인됐다. 충북 청주를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팀 SK핸드볼 관련 17명이 감염되는 집단감염도 발생했다. 광주 동구 노래방에서는 이용자 등 11명이 감염되는 일이 발생했다. 부산 서구 냉장사업체에서도 11명이 감염되는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목욕탕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 또한 이어지고 있다. 경남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10명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230명이 됐다. 거제 유흥업소와 기업, 목욕탕 관련 확진자도 5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 162명이 됐다. 경북 경산에서는 스파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돼 22명으로 늘었고 충북 제천에서는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8명 늘어나 59명이 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 발생했다. 3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진됐고, 20명은 격리 중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8명, 외국인 15명이다. 유입 국가별로는 필리핀 2명, 파키스탄 3명, 인도 1명, 인도네시아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방글라데시 5명, 폴란드 1명, 오스트리아 1명, 미국 8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1716명이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111명이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6424명으로 전날보다 75명 줄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6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자 3만 2466명이 늘어 76만 7451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2차 접종자는 1142명이 늘어 3833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백신을 맞은 접종자는 70만 7481명,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을 맞은 접종자는 5만 9970명이다.

 

국내 확진자 규모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2주 연장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는 다음주부터 2주간 지금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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