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접종 얀센 백신이 주목받는 이유는

2021.03.29 14:06
다국적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 얀센. AP/연합뉴스 제공
다국적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 얀센 백신 국내 허가에 청신호가 켜졌다. AP/연합뉴스 제공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부문 백신 전문 계열사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이 국내 허가 첫 관문인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증 자문단 회의에서 “국내 허가를 위한 예방 효과가 인정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얀센 백신 국내 허가에 청신호가 켜졌다. 

 

4월 1일 열릴 예정인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와 이후 최종점검위원회가 남아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긴급사용 승인한 만큼 큰 문제가 없는 한 4월 중순경 국내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 항원 단백질을 다른 바이러스인 아데노바이러스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 벡터’ 백신으로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과 같은 방식이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는 달리 1회만 접종하면 된다. 

 

1회 접종 방식의 얀센 백신은 국내 사용 허가가 이뤄질 경우 2회 투여해야 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의 백신에 비해 효율적인 백신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백신 접종 예약에 필요한 시스템이나 접종에 투여되는 의료 인력을 그만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하 20도 이하의 초저온 냉동고에서 유통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2~8도 냉장고에서도 3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통과 보관 등 백신 관리에도 이점이 있다. 초저온 냉동시설이 부족한 지역이나 요양시설 등 의료시설에서도 효율적으로 백신 접종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정부는 올 2분기 중 얀센 백신 600만명분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정확한 도입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월 1일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결과는 당일 오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국내에서 이미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전령RNA(mRNA) 방식의 화이자 백신에 비해 예방효과가 낮다는 점에서 얀센 백신의 선호도가 낮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화이자 백신은 예방 효과가 95%에 달한다. 하지만 얀센 백신의 예방 효과는 투여 14일 이후 66.9%, 28일 이후 66.1%로 나타났다.

 

식약처 검증자문단은 “제출된 자료에서 18세 이상 1회 투여 14일 후와 28일 후 효과가 확인됐고 면역반응에 따른 중화항체가 12주까지 유지돼 허가를 위한 예방 효과는 인정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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