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크고작은 집단감염·종교행사·여행증가·변이확산이 위험요인”

2021.03.29 15:27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
방역당국은 해외 유입으로 인한 변이바이러스 국내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자가격리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연합뉴스 제공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9일 진행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다양한 시설 중심의 집단감염 증가, 4월 종교행사와 봄맞이 여행 등 야외활동에 따른 위험 증가, 변이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이 현재 지속되는 코로나19 3차 유행의 3대 위험 요인”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일평균 421명으로 직전주 대비 1.7% 증가했다. 전국 일평균 확진자수는 3주 연속 400명대로 정체중이다. 지난주에는 경북권, 경남권 지역에서 목욕탕, 사업장,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비중과 현재 감염경로가 조사중인 비율도 늘어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지난 한주간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자 비중은 40% 이상을 차지하고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이 27.1%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한주간 신규 집단감염은 13건이 보고됐다. 물류센터와 냉장사업체 같은 직장, 일반 음식점과 주점, 실내체육시설이나 목욕장, 의료기관, 교회, 교육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 상황에 대해 “첫 번째 위험요인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월부터 완화되며 사우나, 목욕탕, 음식점, 유흥시설, 교회, 실내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 중심으로 집단감염 발생이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이라며 “기존 집단감염을 경험했던 물류센터, 방문판매 등에서도 다시 유행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위험요인은 4월 4일 부활절 관련 종교행사와 봄맞이 여행 및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집단감염 위험 증가다. 세 번째 위험요인은 변이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위험이다. 

 

정 본부장은 “방역당국은 해외 유입으로 인한 변이바이러스 국내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자가격리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격리 면제자에 대한 주기적인 검사와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30일 오후 충남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정례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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