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삼바 위탁생산 모더나 백신, 국내 공급 위해 협의 추진"

2021.05.23 13:57
한국군 55만명 접종분 도입도 추후 협의 진행
보건복지부는 23일 한미 정상회담 및 양국 보건장관 회담 결과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이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는 23일 한미 정상회담 및 양국 보건장관 회담 결과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이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제공

한미 정상회담에서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코로나19)백신 생산 확대와 연구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국내 백신 공급이 안정화될 것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백신을 수억 도즈(1회 접종량) 위탁생산하기로 했지만 이 가운데 얼마나 국내에 도입될지 구체화된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정부도 백신 위탁생산분이 국내에 공급되려면 추가로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군 55만명에 대한 백신 공급과 접촉 일정에 대한 협의도 미국과 이어가기로 했다.

 

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질병관리청장)은 23일 '한미 백신협력 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 국내 우선 공급 관련 질의에 대해 "유통의 효율성 측면에서 국내 생산분이 국내에 공급되도록 제약사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국장은 “모더나의 계약분은 해외에서 생산된 완제품 형태로 공급받기로 했다”며 “이번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3분기부터 위탁생산을 하기로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된 물량이 국내에 공급되도록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는 앞서 22일(현지시간)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백신 기업 파트너십' 행사를 통해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술 이전과 시험 생산을 거쳐 3분기부터 국내에서 모더나 백신을 수억 도즈가량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국내서 위탁생산된 백신이 언제쯤, 얼마나 국내로 공급될지는 아직 좀더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가  도입하기로 한 모더나 백신 도입량은 총 2000만명분(4000만회분)이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국내에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은 위탁·생산 시기와 상관없이 계약된 일정에 따라 도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미국이 한국군 장병 55만명에게 공급할 백신 공급 일정과 구체적인 접종 일정도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도 차관은 "구체적 접종계획은 앞으로 질병관리청과 국방부, 미국과 협의해서 정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시기와 어떤 백신을 접종할지도 구체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군 장병 55만명에게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한미군과 긴밀히 접촉하는 한국군에 백신을 제공하겠다"며 "이는 한국군뿐 아니라 미군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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