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진료에 양자암호통신 첫 적용…한미 양자기술 협력 속도 낸다

2021.05.25 13:43
과기정통부, 19개 서비스 개발 착수
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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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양자암호통신 상용화를 위한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양자암호통신 착수보고회를 열고 올해 15개 기관이 참여하는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시범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국내 양자 기술 중에서도 초기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 가장 먼저 산업계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해군3함대에는 양자암호통신을 이용한 군·관 협력용 비화통신서비스가 설치됐다.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잇는 네트워크에도 양자암호통신이 적용됐다. 또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48개 정부 부처를 잇는 ‘차세대 국가융합망’에 양자암호통신을 적용해 정보 보안을 강화했다. 


올해는 대전시청과 대전상수도본부, 정수사업소를 잇는 공공기관 행정·시설보안 네트워크와 서울 순천향대병원과 순천향대부천병원 사이의 원격 협진 등 19개 서비스에 양자암호통신이 적용돼 실증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21일(현지 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통신·센서·컴퓨터 등 양국 간 양자 기술 개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만큼 이번 사업을 한미 정상회담의 양자정보통신 협력 의제의 첫 번째 후속 조치로 삼아 향후 양국의 양자 기술 교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양자 기술은 미래 기술 패권을 좌우할 주요 기술로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에 양국 간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협력이 포함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향후 더욱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시범 구축 사업에 총 290억 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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