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삼성중공업과 원자력 추진 선박 개발한다

2021.06.09 11:24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왼쪽)와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협약식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왼쪽)와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협약식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삼성중공업과 손잡고 해상 수송 부문 탄소 배출이 없는 원자력 추진선 개발을 추진한다고 9일 발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중대사고 위험이 없는 용융염원자로(MSR) 개발을 목표로 공동연구를 위해 삼성중공업과 8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지원관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소형 모듈형 원자로 기반 해양 원자력 제품 설계, 요소기술·기자재 개발 및 성능 검증, 해양 원자력 제품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경제성 평가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MSR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제로 에너지원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소형 모듈 원자로의 일종이다. 핵연료의 사용 주기가 20년 이상으로 선박 수명 주기와 같아 한번 설치된 후에는 교체가 필요없고 원자로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 선박에 적용하기 용이한 게 특징이다. 

 

또 원자로 내부에 이상 신호가 생기면 액체 핵연료인 용융염이 굳도록 설계돼 중대 사고를 원천 차단해 안전성이 높다. 고효율 전력은 물론 수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은 “MSR은 기후변화 이슈에 효율적으로 대응 가능한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MSR 기반 해양 수송선 개발은 국제 물류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만한 차세대 기술”이라며 “삼성중공업과 함께 MSR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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