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6일부터 50대 백신 맞는다…18~49세는 8월부터

2021.06.17 14:55
고3 화이자, 50대는 도입물량 따라 백신 달라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이 발표됐다. 연합뉴스 제공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이 발표됐다. 연합뉴스 제공

내달 26일부터 50~59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8월부터는 18~49세에 대한 접종이 시작해 9월말까지 전국민의 70%에 해당하는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한다. 다만 이들이 맞은 백신 종류는 도입량과 시기를 따져 결정하기로 했다. 또 철강과 자동차 등 주요 생산 공장 중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에 대해 자체 접종을 8월부터 실시한다. 백신 공급 상황 등을 고려해 1차 접종과 2차 접종을 하는 이른바 '교차 접종’도 허용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17일 이 같은 계획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지난 1월 제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서 제시한 중증∙사망 예방과 의료방역, 사회 필수기능 유지, 지역사회 전파차단이라는 접종원칙에 따라 상반기 예방접종 진행상황과 백신 공급계획을 반영했다”며 “지난 15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시행계획의 최우선 목표는 9월 말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접종 완료다. 사전 예약 증가에 따라 백신을 맞지 못한 60~74세 접종대상자 등은 7월 초 최우선 접종을 실시한다. 약 7만명 정도인 30세 미만 6월 미접종자도 사전 예약을 받아 내달 초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이들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맞는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고등학교 교직원은 관할 교육청과 시군구별 예방접종센터 간 사전 조율된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 동의자에 대해 7월 19일부터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을 맞는다. 고3 이외의 대입수험생의 경우 7월 중 대상자 명단을 확보·등록하고,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8월 중 접종을 실시한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돌봄 인력 등에 대한 접종은 내달 19일부터 시작한다. 화이자 또는 미국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당초 6월에 실시할 계획이었던 어린이집·유치원 교직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에 대한 접종도 사전예약을 거쳐 함께 진행한다.


7월 26일부터는 약 860만 6000명에 달하는 50~59세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추진단은 50대의 연령별 위중증 비율이 13.2%로 40대 5.7%, 30대 3.8%, 20대 0%인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사전예약을 거쳐 접종이 시작되며 백신 종류는 미정이다. 도입량과 시기를 고려해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55∼59세부터 시작하여 50∼54세 순으로 순차적으로 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8월부터는 약 1300만명에 달하는 49~18세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부터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백신을 맞는다. 50대와 마찬가지로 도입량과 시기를 고려해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인 선택에 따라 접종일시·기관을 결정하고 접종을 실시한다.


인구구성과 산업구조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자체 계획에 따라 필수인력, 고위험군 등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 지자체 자율접종 지침을 참고해 시도별 배정물량 범위 내에서 지자체 자체계획에 따라 대상을 선정해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일정은 7월 말 이후 백신 도입상황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사업장 자체접종도 실시한다. 자체접종이 가능한 부속의원 보유 사업장에서 사업장 근로자와 협력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50대 등 우선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완료되는 8월 중 실시한다. 
재가 노인·중증장애인, 발달장애인, 노숙인 등의 접종 참여를 위해 이동과 활동 지원, 예방접종센터 특정 대상군 접종일 운영, 의료기관 자체접종, 방문접종 등 대상군 특성에 따라 계획을 수립해 접종을 실시한다. 


방역당국은 교차접종도 허용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의 경우 동일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해외 사례나 국내 연구결과를 고려해볼 때 백신 공급상황에 맞게 필요한 상황에서는 교차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중순 이후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처음 맞은 사람들 중 7월에 2차 접종이 예정된 약 76만명은 화이자 백신을 2차에 맞게 된다. 교차접종 대상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희망자는 7월 19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순 있다.


정은경 추진단 단장은 “3분기는 일반 국민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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