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30도 안팎 덥고 일교차 크다…장마는 평년보다 늦게 시작될 듯

2021.06.18 16:32
초여름날씨를 보인 3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달 30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18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점차 개는 가운데 주말인 19일과 2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침 기온이 15도 아래로 떨어지는 곳도 있어 일교차가 클 전망이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일요일은 높은 구름대가 남부에 다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나 날씨가 크게 악화되지는 않겠다”며 “다만 큰 일교차로 반팔을 입으면 아침에 춥다고 느낄 수 있는 정도인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19일에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은 후 20일에는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전국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내외로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아침 기온은 전국적으로 15~20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가 될 전망이다. 20일 아침 기온은 전국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3~32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낮에는 강한 햇볕의 영향으로 기온이 오르는 ‘땡볕더위’가 이어지며 햇빛에 직접 노출되면 덥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선선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졌지만, 장마는 아직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해판단하고 있다. 우 분석관은 “한반도 남동쪽은 오호츠크해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정체전선을 형성하고 남서쪽은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정체전선을 형성하고 있지만 여전히 남쪽에 머물고 있다”며 “현재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올 준비를 하고 있어 정체전선의 북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기상평균값인 신기후평년 기준으로 제주도는 6월 19일, 남부 지방은 6월 23일, 중부 지방은 6월 25일 장마가 시작했다. 그러나 올해는 이보다는 더 늦어질 전망이다.

 

우 분석관은 “예측모델을 보면 앞으로도 쭉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주도도 비 예보가 없고 중부와 남부도 다음주 초중반 강수 지역이 있겠지만 지형적 영향과 대기불안정에 따른 것으로 장마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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