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연구용 원자로 개조사업 수주…6번째 연구로 기술 수출 성과

2021.07.15 13:24
원자력연 성과…요르단, 네덜란드에 이어 6개국 전수
2009년 수주한 요르단 연구용원자로(JRTR)의 모습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2009년 수주한 요르단 연구용원자로(JRTR).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한국이 방글라데시의 연구용 원자로 계측제어계통 일괄 개조 사업을 따냈다. 2009년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사업 수주를 비롯해 그리스, 태국,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기술 수출에 이어 6번째 연구용 원자로 분야 기술 수출 성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BAEC)가 발주한 연구용 원자로(BTRR) 계측제어계통 일괄 개조사업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참여해 최종 수주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BTRR은 1986년부터 가동한 방글라데시의 연구용 원자로다. 이번 사업은 BTRR의 계측제어 계통을 디지털 기술로 개발해 교체하는 것으로 원자력연구원은 설계, 제작, 설치, 시운전에서 교육훈련까지 턴키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용 원자로 계측제어 계통은 원자로의 운전 상태를 감시, 제어하고 이상이 발생했을 때 원자로를 안전하게 정지하는 설비로 원자로의 두뇌와 신경조직에 비유되는 핵심 설비다. 

 

이번 사업 예산은 388만 달러(약 44억원) 규모이며 7월 중순 본계약을 체결하고 18개월간 사업기간을 거쳐 2023년 1월경 방글라데시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2009년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 사업을 수주한 이후 이번 사업까지 한국은 여섯 차례 연구용 원자로 분야 기술 수출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방글라데시는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원자력발전소 2기를 건설중이다. 연구로 부문에서는 이번에 입찰한 연구로 개선사업과 함께 내년 신규 연구로 도입 사업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방글라데시 연구로 개선사업 참여를 위해 타당성 및 요건서 검토, 예비기술·가격 제안서 제공 등 방글라데시와 꾸준히 협력해 왔다. 이번 수주 성공은 양국간 긴밀한 협력의 결과물이다. 원자력연구원은 또 방글라데시 신규 연구로 도입사업 관련 여러 차례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양국간 적극적인 협력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 연구로 개선사업 수주는 방글라데시가 내년 추진 예정인 신규 연구로 건설사업뿐만 아니라 태국, 케냐 등 원전 신흥국들에 대한 연구로 수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정부 차원에서 연구로 핵심기술 개발 및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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