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화이자 접종연령 만 12세 이상으로 하향”

2021.07.16 18:03
만 12세 이상 접종대상 포함 여부는 질병청 결정에 달려
광주 북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들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나눠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광주 북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들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나눠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의 접종연령을 만 12세 이상으로 낮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연령을 만 12세까지 낮춰 변경 허가했다고 밝혔다. 용법과 용량은 만 12∼15세의 경우에도 기존 만 16세 이상과 마찬가지로 백신을 희석한 후 0.3mL로 1회 접종하고 3주 후 추가로 접종하는 방식이다.


식약처는 2차 접종 후 7일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만 12~15세 1983명을 백신군 1005명과 위약군 978명으로 나눠 예방효과를 평가했다. 2회 접종 후 7일부터 코로나19로 확진된 사람은 백신군에서 0명, 위약군에서 16명이 발생해 100%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또 이들은 2차 접종 후 1개월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화항체 역가도 만 16∼25세와 비교했을 때 평가 기준에 적합했다.


식약처는 “이 연령대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나타난 이상 사례는 16세 이상과 유사했으며 중대한 이상 사례는 없었다”며 “코로나19 예방효과와 면역반응으로 평가한 효과성도 충분하다고 판단됐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올해 3월 만 16세 이상 접종을 조건으로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달 16일 0시까지 국내에서 436만7080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식약처가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접종연령 변경을 허가하면서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접종대상 포함 여부는 질병관리청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현재 미국과 유럽, 캐나다, 일본, 이스라엘 등은 화이자 백신의 접종연령을 만 12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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