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가 탑승할 뉴 셰퍼드엔 우주발사체 중 가장 안전한 탈출장치 있다

2021.07.20 17:17
우주 비행 위급시 비상 캡슐 탈출 계획
블루 오리진은 베이조스가 2000년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 기업이다. 블루 오리진이 만든 로켓 뉴셰퍼드호. 연합뉴스 제공
블루 오리진은 베이조스가 2000년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 기업이다. 블루 오리진이 만든 로켓 '뉴셰퍼드'호. 연합뉴스 제공

20일 오전 9시(한국시간 밤 10시) 우주로 향할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동행인 3명이 탑승할 우주발사체 뉴 셰퍼드 로켓에는 지금껏 개발된 우주발사체 가운데 가장 안전한 비상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베이조스 일행은 예정대로라면 이날 미국 텍사스에 있는 발사장에서 블루 오리진이 개발한 재사용 로켓 '뉴 셰퍼드'를 타고 우주 관광을 떠난다. 뉴 셰퍼드는 2015년 이후 지금까지 15번이나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하지만 안전을 100% 보장하기란 어렵다. 조지 닐드 전 미국 연방항공청 부국장은 "우주 발사체는 상업용 여객기보다 약 1만 배 더 위험하다"며 "미국에서 이뤄진 유인 우주비행 중 약 1%에서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뉴 셰퍼드는 모든 비행 과정을 자동화해 승무원들이 타는 크루 캡슐에는 우주비행사가 타지 않는다. 만에 하나 발사 도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 '비상 캡슐 탈출 시스템'이 작동되면서 탑승객이 타고 있는 캡슐이 로켓으로부터 분리되도록 설계됐다. 이 탈출시스템을 개발한 게리 레이 수석디자인책임자는 지난 4월 블루 오리진이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사고가 난 로켓으로부터 승객을 멀리 떨어뜨려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사 성공하면 베이조스 일행은 약 100km까지 올라간 뒤 약 3분간 무중력 상태에서 지구의 모습과 깜깜한 우주를 만끽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이달 11일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VSS 유니티를 타고 올라간 지구 상공 88.5km보다 높은 고도다. 

 

블루오리진은 이미 여러 상황에서 사고가 날 경우를 대비해 비상 탈출 시스템 테스트를 3번이나 진행했다. 2012년과 2016년, 2018년에 각각 로켓이 발사하는 순간과 우주로 날아가는 동안, 우주공간에서 비상사태가 일어날 것에 대비해 발사대와 지구 대기, 우주에서 비상 탈출 시스템을 시험했다. 우주공간에서 캡슐이 분리될 경우에는 캡슐에서 자체 부스터를 이용해 지구 대기권으로 들어와 귀환하게 된다. 

 

레이 수석책임자는 "뉴 셰퍼드에 마련된 탑승 캡슐은 지금까지 설계된 것들 중 가장 안전한 우주 비행 시스템"이라며 "만약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백업 시스템이 있어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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