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강화 효과 없나'…코로나 신규확진 1896명 또 최다 경신

2021.07.28 10:46
누적 감염자 20만명 눈앞
 연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다 확진자 수를 갈아치우며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7월 1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연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다 확진자 수를 갈아치우며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7월 1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일 0시 기준 1900명에 육박해 6일만에 또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가 4차 유행으로 번지자 이달 12일 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하는 등 방역강화에 나섰지만 수도권에선 확실한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이어 비수도권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거리두기 강화 효과가 사실상 나타나지 않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96명 늘어나 누적 19만3427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기록으로 누적 2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날보다 531명이나 늘었다. 

 

기존에 최다 확진자수가 발생한 날은 지난 22일 0시 기준으로 1842명이다. 당시에는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추가되며 전체 확진자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이날은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만 182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수는 지난 21일 1725명으로 최다 수치를 기록했지만 이날 처음으로 1800명대로 진입했다. 

 

22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22일 1842명, 23일 1630명, 24일 1629명, 25일 1487명, 26일 1318명, 27일 1365명, 28일 1896명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대되면서 전국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인도 변이)가 대규모 유행을 유발하고 있는 데다 여름 휴가철 피서지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사례는 1823명이다. 서울 568명, 경기 543명, 인천 101명 등 수도권이 1212명으로 66.5%다. 비수도권은 부산 99명, 경남 93명, 대전·강원 각 74명, 대구 54명, 충북 40명, 경북 32명, 충남 30명, 광주 25명, 제주 23명, 전북 22명, 울산·전남 각 17명, 세종 11명 등 611명으로 33.5%다. 

 

비수도권 확진자수 비중은 지난 26일 40.7%까지 늘어났지만 전날 39.6%에 이어 이날도 30%대를 나타냈다. 하지만 비수도권 확진자수가 600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2~3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했던 1차 유행 이후 처음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73명으로 전날 89명보다 16명 적은 수치다. 3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40명은 경기 14명, 서울·경남 각 5명, 부산·광주·전남 각 3명, 대구·대전·인천·울산·경북·전북·충남 각 1명으로 이들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573명, 경기 557명, 인천 102명 등 수도권이 총 1232명이다. 

 

사망자는 4명 추가돼 2083명으로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8%다. 위중증 환자는 총 286명으로 전날 269명보다 17명 늘어났다. 

 

백신 예방접종자수는 1차 접종자가 전날 38만756명 추가돼 누적 1790만2938명으로 집계됐다. 2차 접종자수는 4만4580명 추가돼 누적 697만2670명이다. 1차 접종자수는 전체 인구 대비 34.9%, 2차 접종까지 완료는 전체 인구 대비 13.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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