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부스터샷 맞으면 첫 접종 때보다 항체 9배"

2021.08.26 13:55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25일(현지시간) 제약 부문 계열사인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으면 항체 수준이 첫 접종 때 보다 9배 높아졌다는 초기 임상결과를 공개했다. 존슨앤드존슨 제공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25일(현지시간) 제약 부문 계열사인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으면 항체 수준이 첫 접종 때 보다 9배 높아졌다는 초기 임상결과를 공개했다. 존슨앤드존슨 제공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25일(현지시간) 제약 부문 계열사인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으면 항체 수준이 첫 접종 때 보다 9배 높아졌다는 초기 임상결과를 공개했다. 1회 투여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의 경우, 부스터샷은 두번째 접종이 된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얀센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 지난 참가자들에게 두 번째 백신을 투여한 결과, 이들의 항체 수준이 1회 접종 4주 뒤와 비교해 9배 높은 것을 나타났다. 항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바깥으로 돌출된 돌기형태의 단백질인 ‘스파이크 단백질’에 달라붙어 무력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입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갈고리다. 존슨앤드존슨은 “18~55세 임상 참가자들에서 항체 수준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관찰했다”며 “양을 줄인 부스터샷을 맞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타이 마멘 존슨앤드존슨 존슨앤드존슨 글로벌연구개발책임자는 “부스터샷은 이전에 얀센 백신을 접종 받은 연구 참가자들의 항체 반응을 더욱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얀센 백신에 대한 잠재적 전략에 대해 공중 보건 당국자들과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존슨앤드존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번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FDA는 앞서 제출된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의 백신 부스터샷 연구결과를 검토 중이다. 존슨앤드존슨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과 함께 승인 받고 이르면 8월 초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얀센 백신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발표한 부스터샷 접종 계획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날 지난해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 중 17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6개월 뒤에도 항체 수준에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기 위해 제출한 데이터에 따르면 얀센 백신의 초기 예방효과는 72%였다.


최근 유행하는 델타 변이가 얀센 백신의 예방 효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등의 내용은 이날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CNBC 방송은 얀센 백신의 예방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는 보고서가 나왔음에도 왜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것인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확보한 얀센 백신은 801만 회분이다. 직접 계약분이 700만 회분, 미국으로부터 받는 물량이 101만2800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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