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심각성 알리는 작가전 '바다의 미래를 그리다' 전시회

2021.09.07 11:00
3~18일 KT&G 부산 상상마당…부산 '국제 해양쓰레기 컨퍼런스' 사전 홍보행사
김정아 작가의 작품 ′빈자리′.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제공
김정아 작가의 작품 '빈자리'.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제공

해변가로 해양 쓰레기 떠 밀려왔다. 플라스틱 병부터 시작해 곤충채집통 등 온갖 플라스틱 제품이 쌓여있다. 쓰레기 더미 위로는 갈매기 한 마리가 앉아 울고 있다. 해변가 바위에 앉아 있어야할 갈매기가 앉아 있을 자리엔 바다에서 밀려온, 행락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만 잔뜩 쌓여 있다. 

 

이달 3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부산진구 KT&G 부산 상상마당에서는 해양 쓰레기를 주제로 '바다의 미래를 그리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은 주관하고 KT&G와 해양환경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에는 국내 작가 10명이 참여해 해양 환경 오염, 바다쓰레기와 이로 인해 피해를 입는 생물을 소재로 한 회화, 조각, 영상,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스쿠버 다이버들이 수중 정화 활동 중에 촬영한 부산과 남해안 바닷속 생태계와 쓰레기 실태를 담은 영상과 사진과 함께 해양 쓰레기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작품들이 눈에 띈다.  김지환 작가는 해양 쓰레기로 운암산수화와 백경, 쌍봉산수화를 표현했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이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함께 참여하는 해양쓰레기 체험 교육도 진행된다. 

 

김영민 작가의 작품 ′당신의 놀라운 능력′.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제공
김영민 작가의 작품 '당신의 놀라운 능력'.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제공

이번 전시는 내년 9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7차 국제 해양쓰레기 컨퍼런스’를 홍보하기 위한 성격도 있다. '국제 해양쓰레기 콘퍼런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쓰레기 관련 국제행사로 지금까지는 미국에서만 열려왔다. 1984년부터 제6차까지 행사를 주관해 온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해양쓰레기 관리에서 우수한 사례를 만들어 온 한국에 개최를 제안했다.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관계자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해양 오염은 해양생태계는 물론이고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는 전지구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부산시민들이 해양쓰레기 문제와 제7차 국제 해양쓰레기 컨퍼런스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경희 작가의 작품 ′인과′.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제공
이경희 작가의 작품 '인과'.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제공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제공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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